캐나다 약값 세계 최고수준으로 드러나

캐나다 약값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CBC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지불하는 약값은 뉴질랜드의 10배 수준이며 국내에서 제조되는 약품의 가격조차 외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혈압약 ‘암로디핀’의 경우 캐나다 국민들은 뉴질랜드 국민들에 비해 12배나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다 심각한 것은 약 300만명 이상의 캐나다 국민이 약값부담으로 질병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으며 처방약 비용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공공지원체계가 형성되어 있지만 국민 20%는이 같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어 높은 약값을 온전히 다 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제인 필팟 연방 보건부 장관은 “국내 처방약 가격이 과도하게 높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정부는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홍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