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동복지수준 형편 없어

Young kids listening to teacher while sitting on ground in classroom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어린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Children First Canada와 캘거리 대학교의 O’Brien 공공보건 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자살률, 청소년 학대, 유아사망률, 정신건강이상으로 인한 입원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어린이 천국’으로 불리는 캐나다의 명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미 캐나다 통계청과 어린이 복지를 담당하는 보건부서의 활용자료로 등록된 상태이다.
캐나다에서 유아사망률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여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Nunavut에서는 국내 평균치의 2배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정신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5세에서 24세 사이의 환자수는 지난 십 년간 66%나 증가하였으며 온타리오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어린이 자살률과 관련하여 전세계 상위 5개국에 들었으며 어린이 사망원인 중 2번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Children First 협회장인 Sara Austin은 “연구결과를 통해 어린이 사망, 사고, 정신건강 문제 등에 있어서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전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로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복지문제에 있어서는 아직 한참이나 먼 것 같습니다. 어린이 복지와 국가의 복지수준 사이에는 커다란 갭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은 이미 국제사회에도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유니세프는 아동복지문제와 관련한 순위에서 캐나다를 전세계 41곳의 OECD 국가들 중 25번째로 분류하고 있다. Sara Austin에 따르면 정부는 18세 이하 연령대에 대한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상황은 빈곤, 학대, 우리 아이들에 대한 복지 및 건강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하고 있는데서 비롯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16세 이전의 3명 중 1명 꼴로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를 예로 들며 어린이 학대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