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홍수에 지속되는 피해

많은 이들에게 초봄은 파란 하늘과, 따스한 햇살, 활짝 꽃피는 계절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이들에게는 봄은 홍수의 계절이다. 지난 몇 주간, 뉴 브런스윅, 온타리오, 퀘벡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해마다 미국 중서부에 흐르는 레드강과 앨버타 지역의 보우강 범람으로 홍수가 일어난다. 캐나다의 온타리오, 뉴브런스윅, 퀘벡 주 등 동부 지역의 홍수로 인해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지난 29일, 악화되는 홍수에 총 2천명의 병력이 투입되어 주민 대피와 모래 벽 구축 지원에 나섰다.

홍수로 인한 도로 침수와 고립을 피해 몬트리올 인근 지역에서 9,500명이 대피하였고 동부 지역의 타 지역에서도 1,000명에서 5,000명 가량의 주민들이 대피하였다. 수도인 오타와에서는 오타와강 범람에 대비하여 모래 벽이 구축되고 있다. 이어서 뉴 브런스윅에서는 도로 80곳 가량이 홍수로 인해 폐쇄되었다.

주 중반에는 35-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었고 강 수위는 50cm 더 상승하여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홍수의 늘어난 횟수와 더불어 커지는 강도와 우려를 표했다. 워털루 대학 환경학 교수 Blair Feltmate씨는 “앞으로 홍수 문제가 지속될뿐더러 더욱 악화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서 계속해서 악화되는 상황에 있어 기후변화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캐나다 환경부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 의 David Phillips 기후학자 David Phillips씨는 캐나다는 이러한 홍수를 여태 경험해 왔다고 전했다. 몇몇 지역은 추위로 인해 더 극심한 홍수가 찾아오기도 했다. 예를 들면, 오타와는 6개월간 평소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눈이 서서히 녹지 않고 한번에 녹아 홍수가 발생했다. 정부는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의 구호자금 재정 대책을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출처:
https://www.cbc.ca/news/technology/climate-change-floods-1.511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