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에 대사로 부임한 신맹호입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이며 금년에 건국 150주년을 맞는 G7 국가인 캐나다에 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캐나다는 한국전의 주요 참전국으로서, 양국 관계는 그 동안의 친선 관계를 바탕으로 최근 전략적 동반자 단계로 격상되었고, 한.캐 FTA 발효 등 실질적인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아울러 캐나다는 우리나라의 2대 이민대상국이자 3대 유학대상국이고, 4대 재외동포 거주국입니다. 한국은 캐나다의 7번째 교역대상국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양국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양국관계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22만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부임한 대사로서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자랑스럽고 또 마음 든든합니다.
대사관은 앞으로 동포 여러분과 함께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한인사회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캐나다에서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 또한 양국간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건국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18.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많은 캐나다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동포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참여자이자 파트너로서 캐나다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양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계속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양국간 인적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활발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사관을 비롯하여 각 지역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등은 다함께 힘을 모아 재외국민보호, 영사서비스 개선, 양국민간의 소통과 이해 증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각 공관의 활동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시고, 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들께서 모두 늘 건강하시고, 댁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4. 28(금) 신맹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