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내 사우디 유학생 20명 귀국령에 망명 신청

캐나다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외교분쟁으로 귀국령이 내려진 사우디 유학생 일부가 귀국을 거부하고 캐나다에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우디 출신으로 몬트리올에서 반정부 인사로 활동 중인 오마르 압둘아지즈(27)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아지즈는 “그들은 캐나다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어한다”며 “이 곳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쌓은 성과와 시간을 잃어버리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유학생 중에는 캐나다에 10년 넘게 체류한 경우도 있다면서 “이들은 각자가 계획과 꿈을 갖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귀국령에 충격을 받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유학생들의 망명 신청이 허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