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行’ 유학생 증가로 ‘유학 後 이민’도 늘어

2017/2018 학기 기준으로 캐나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유학생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성(CIC) 관계자에 따르면, 유학생들 사이에서 캐나다가 안전하고 친근한 국가라는 인식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여러 정치적인 변화와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캐나다를 선택하는 유학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 중 매년 10위권 안에 손꼽히는 곳이다.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학생 비자(Study Permit)를 받은 사람이 총 128,411명인 반면 2016년에는 두 배가 넘는 267,780명으로 증가했다. 주 별 비율은 온타리오 주가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와 퀘벡 주가 각각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여러 언론에서 캐나다가 이민 대상 국가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당선 때문인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언론의 관심은 캐나다가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로 인식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토론토 대학은 2016년에 비해 2017년도 입학한 미국 유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콩고디아 대학의 Chris Mota 대변인은 “입학생 수가 매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는 멕시코와 이란, 인도 등에서 입학 지원자가 몰려 작년 대비 325%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6년도 캐나다에 있는 유학생 비율을 보면 인도(30%)와 중국(26%)이 많고 한국도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이 많아지는 것은 동시에 이민 신청자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부를 마친 유학생은 캐나다에서 최대 3년간 일 할 수 있는 ‘졸업 후 취업비자(Post-Graduate Work Permit)’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신청자는 2008년 말 약 15,600명에서 2016년도 말에는101,000명으로 7배나 늘어났다.

2016년도에는 학생 비자를 받은 유학생 중 30,000명 이상이 영주권자가 됐다. 이것은 ‘캐나다 이민 시스템’이 유학생 졸업 후에도 캐나다에 거주할 수 있도록 운용한 케이스가 성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 대학생(post-secondary educational institution)이거나 졸업 후 취업비자(post-graduate workers)를 보유한 사람은 Canada Visa Study Hub(https://studyhub.canadavisa.com/)에 가입하면 여러 가지 혜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UniversityHub.ca가 지난해 캐나다 대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제적인 인지도’, ‘유학생 친화도’, ‘생활비 및 교육비’, ‘유학생 설문’ 항목에서 맥길 대학교(MaGill University)가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와 토론토 대학교를 제치고 유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UK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