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ICAO대사로 새로이 부임한 이재완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몬트리올에 부임하여 동포 여러분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곳에 부임하기 직전에는 중동의 요르단 대사로 약 삼년 칠개월 간 재직하였습니다. 중동의 사막 지역과는 다른 자연 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몬트리올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관할 지역 내 우리 동포의 권익 신장과 보호에 보다 만전을 기울이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총영사관의 문턱을 낮추어 민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동포 사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한글 교육, 동포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행하겠습니다.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의 관할 지역은 캐나다 안에서도 항공우주, 제약, 배터리,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과의 경제협력 및 무역을 증진시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K-pop, 한식, 한국 드라마와 같은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공외교 행사와 문화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습니다.
특히 내년은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 대사관과 협력하여 지난 6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양국관계 증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한, 세계 5대 항공운송대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ICAO 외교활동을 강화하여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공안전 및 보안관련 활동과 함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공탄소배출 문제의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동포여러분,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3년 새해 계묘년에는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12.20.
대사 이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