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What We Saw, What You See> 제목으로, ‘평범한 작업실’의 최병철, 홍영훈, 정민우 작가의 작품을 2025년 3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작품들을 기반으로 2월 14일에는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자들의 댄스 포즈를 그려 보는 미술 워크숍 ‘댄서들(Dancers)’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은 오타와 칼튼 교육청 소속 학교들이 교사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휴교하는 날로써, 많은 학생의 참여가 기대된다.
3월 11일과 14일에는 봄 방학을 맞이하여 성인,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전시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열쇠고리를 만드는 ‘자연물 열쇠고리 만들기(Nature Keyrings)’ 프로그램과 움직임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댄서들(Dancers)’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What We Saw, What You See> 전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시각 예술가 최병철, 홍영훈, 정민우가 독창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일상의 순간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최병철 작가는 주변의 평범한 풍경을감각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시선으로 재구성하여, 익숙한 장면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게 한다. 동물을 그리는 홍영훈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동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되돌아보게 한다. 춤의 직관적이고 유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정민우 작가의 작품은 인간 움직임의 리듬과 형식이라는 보편적인 예술 언어를 통해 작품-관객이 연결되는 순간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시각 예술가들과 캐나다 무용 단체 ‘프로펠러 댄스(Propeller Dance)’가 협업한 <Circle of Nature> 공연 영상도 함께 관람 할 수 있다. 이 공연은 2024년 12월 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성장, 연결, 변화의 자연적 순환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특히, 공연의 배경이 되는 무대는 전시에 참여하는 세 작가가 직접 창작하였으며, 한국-캐나다 간 장애 예술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한층 더 깊어졌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