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사들, 퀘벡주의 “미접종자 과세”는 실수라고 경고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가 11일에 발표한 백신 미접종자 과세에 대해 가스페 지역 공중보건국장은 “공중보건의 근본적인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한 전염병학자이자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 전문가인 이브 보니어 비제(Yv Bonnier-Viger) 박사는 퀘벡주의 이러한 조치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라고 당부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공중보건 가치에 부합하는 조치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르고 주총리의 법안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이 들고 있으며, 주 정부가 아픈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의 어떤 시점에서 그들이 내린 나쁜 결정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한다면 의료체계의 궤도를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제 박사는 질병을 일으키는 생활 습관은 매우 많기 때문에 백신 미접종자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에 관해 확인해야 하고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유지되는지 이해하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징벌적인 방식은 “공중보건의 근본적인 가치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과학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인 방식이다.

비제 박사는 이번 발표로 시작된 논쟁을 환영하지만, 퀘벡주에서는 이러한 조치의 시행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시간을 갖고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퀘벡주 공중보건 시스템 보호를 위한 독립 단체인 MQRP에서 공개한 서한에서, 의료 전문가들은 이가 점점 안좋은 상황으로 이끌고 있음을 경고했다.

해당 단체의 대변인인 마튜 이사벨(Mathieu Isabel) 박사는 12일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은 동질적이지 않으며, 그들 중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 장소와 정보에 대한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사람들에는 노숙자,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 및 프랑스어나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포함된다.

이사벨 박사는 이 새로운 조치는 공중 보건 목표보다는 보험 회사의 손익계산에 더 부합하고 개인의 행동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똑같이 대우받을 것이라는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비제 박사는 퀘벡주의 병원 체계에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설명하는 것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의 10%가 정말입니까? 질문하는 것이 대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제 박사는 다른 지역 국장들과 회의하는 동안 이 조치에 대해 결코 조언을 받지 못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주저 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