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크랜베리 특산지로 거듭난 Centre-du-Québec

Centre-du-Québec에서 돼지를 키우던 전직 양돈업자가 크랜베리 재배로 직종을 바꿔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Martin Le Moine는 1990년 초반 Marcel Pilote와 함께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돼지막사 주변에 심은 크랜베리가 이와 같은 성공을 가져다 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크랜베리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조차 잘 모르고 그저 소일거리 삼아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별 기대 없이 작은 저장창고도 만들게 되었구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유기농 농법에 관심이 컸던 그는 1995년에 들어서는 전적으로 크랜베리 재배로 전환을 하게 된다. 첫해에는 실패를 맛보며 M. Le Moine와 그의 파트너는 주 고객이었던 Ocean Spray와 거래가 중단되기에 이른다. 절치부심하며 병충해와 잡초에 강한 유기농 생산법을 연구에 매달린 끝에 수확량이 점차 늘어나며 그들의 노력은 이 분야에서 결실을 맺기에 이른다.

처음에는 고작 30 에이커였던 농지가 Victoriaville 근처의 MRC d’Arthabaska 을 기반으로 600 에이커까지 확장되었으며 이는 3000 에이커에 달하는 퀘벡 전체 유기농 작물 재배면적 중 20%에 달하는 크기이다. 끈질기 노력과 사업적 감각덕분에 그는 세계 굴지의 유기농 크랜베리 가공, 생산전문업체인 Nature canneberge, de Rubis sur l’eau, d’Atocas Notre-Dame et de Fruit d’Or의 대표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지난 2015년 Deloitte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Centre-du-Québec에서 크랜베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104 millions $)은 Lac-Saint-Jean지역에서 블루베리가 차지하는 위상(90 millions $)보다 높았으며 여전히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기농 크랜베리는 전체시장의 3%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만간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과일들의 경우, 유기농 상품 점유율이 15%에서 20%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크랜베리도 곧 이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평가했다.

-크랜베리 작황 현황

. 전체 유기농 크랜베리의 90% 정도는 퀘벡에서 생산됨

. 퀘벡 전체 크랜베리 농가 82곳 중 65곳은 Centre-du-Québec에 소재

. Fruit d’Or사의 경우 유기농 크랜베리와 야생 블루베리 3천만 파운드를 가공하여 쥬스, 말린 과일, 퓨레 및 농축액 등의 제품을 생산

 

사진 Journaldemont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