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상원 의원, 몬트리올 한인 단체장들과의 회의 개최

캐나다 유일 한국계 연방 상원 의원인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지난 2월 20일 몬트리올 내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하여 줌미팅을 개최하였다.

이 모임에는 현재 공석이거나 부득이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단체장을 제외한 다양한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박기순 몬트리올 노인회장, 김영권 퀘벡한민족재단 이사장, 홍준기 민주평통 회장, 김민식 한카타임즈 대표, 김원철 퀘벡한인미술협회장, 김호성 멘토클럽 회장과 라윤후 월드옥타 몬트리올 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이 모임에서 2011년부터 의원실에서 진행해 온 의원보좌관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이번 해에는 몬트리올에서도 좋은 후보를 추천받고자 했다. 또한, 연아 마틴 의원은 캐나다 내 한인 커뮤니티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웹사이트 KCS150닷컴에 몬트리올 한인 이민사의 주요 사건들을 많이 보내 달라는 부탁도 전했다.

세번쩨 주제로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연방의회에 10월을 ‘한국문화유산의 달’로 제정하는 발의안을 제출할 계획임을 밝히며 단체장들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는 온타리오주에서 이미 법안을 통해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고 있는 것을 연방정부와 범캐나다 차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중요한 시도이다.

캐나다에는 다양한 민족들을 위한 특별한 ‘달’이 수립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로 5월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은 비비앤 포이(Vivienne Poy) 전 상원 의원의 발의안에 의해 제정되었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역시 비슷한 발의안을 제출할 계획으로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상원에 제출된 이 발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몬트리올을 비롯한 캐나다 전역의 한인 사회가 각 주의 상원 의원들에게 청원이나 편지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하며 몬트리올 한인 사회의 지지에 사전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다양한 민족 문화를 인정하는 캐나다의 특별한 달들 중에 한국 문화유산의 달이 자리하게 되며, 의원실에서는 올해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첫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공간의 제한으로 인해 초대에 의해서만 참석이 가능하며, 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80명 가량의 재외 한인 정치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정치인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어 한인 정치인들과의 교류가 많다. 관련 법안의 발의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이며, 세계 각국에 이와 유사한 한국문화 기념일을 지정한 사례가 많아 법안의 원만한 통과를 기대하게 한다. 실제 미국은 매년 1월 13일을 코아메리칸데이로 지정하여 한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조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고 있기도 하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은 스티븐 하퍼 전 총리의 추천으로 종신직 상원 의원으로 임명된 이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와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작은 모임을 통해 몬트리올 한인 커뮤니티도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널리 전파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