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활동가, 그랑프리 축하행사장에서 반라차림 시위

올해로 50회째를 맞게 되는 캐나다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펼쳐진 축하행사에서 한 여성의 등장으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고 한다.

여성활동가인 Neda Topaloski는 행사장에서 가슴을 드러낸 반라의 차림을 한 채 한 손에는 연막탄을 들고 “여성의 상품화를 중단하라.”며 외치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몬트리올 경찰의 Raphaël Bergeron대변인은 “그녀는 고성방가 혐의로 체포되어 법원출두 명령서를 받은 후 석방되었다.”고 전했다.

해마다 캐나다 그랑프리 대회가 열릴 즈음이면 축하행사장 주변에서는 여성운동가들의 시위가 벌어지곤 한다. 한편 지난 3월 21일 Neda Topaloski는 2015년 그랑프리 대회 때 벌인 소란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은 바가 있다. 그녀는 2015년 당시 Formule 1 그랑프리 대회 축제행사가 한창이던 6월 4일 크레센트거리에 나타나 몬트리올은 사창가가 아니라며 소란을 피우다 체포됐었다. 이번에도 그녀는 석방된 후 웃음을 지어 보이며 “법원이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준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만약 그랑프리 대회가 여성을 상품화하는데 앞장선다면 우리는 다시 거리로 나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번역기사제공 D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