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에너지 음료, 결국 일반 소매점에서 퇴출되어 SAQ로

알코올 에너지 음료가 결국 일반 소매점에서 퇴출되어 SAQ 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Philippe Couillard 주 수상은 ‘한 명의 청소년(Athena Gervais)이 어처구니 없게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알코올 에너지 음료의 판매를 규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퀘벡은 이를 위해 알코올 에너지 음료에 대한 Régie des alcools du Québec의 관련법규를 수정할 방침이다.
현재 알코올 에너지드링크의 알코올 함량 기준은 최대 12%까지 허용되고 있으며 FCKDUP과 Four Loko 음료의 경우 11,9%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달짝지근한 맛과 캔을 한번 따면 다시 닫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젊은이들은 더욱 빨리 이 음료를 마셔버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Four Loko의 경우 일명 ‘필름 끊김’이라는 별칭이 붙어있기도 하다.
석 달 전 Four Loko는 맥아발효 알코올성분이 아닌 에틸알코올이 희석된 것으로 밝혀지며 Régie des alcools 관련법규 위반으로 무기한 판매정지처분이 내려져 사실상 퇴출된 바가 있다.
지난 3월 1일 라발에서 숨진 Athena Gervais양에 대한 부검결과에 따르면 숨지기 전 FCKUP 음료를 여러 개 마신 후 술에 취해 호수로 추락하여 사망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제조사인 Geloso 그룹은 매장에서 FCKDUP 음료의 철수를 결정했다.
이 회사의 회장인 Aldo Geloso는 퀘벡에서 알코올성 에너지음료의 판매를 금지시켜 줄 것과 함께 미성년자들의 음주를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한 신분확인과 같은 여러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주정부에 요청했었다.
Athena Gervais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퀘벡이 관련법 개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