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산불 피해로 2023년 한 해에만 7000억원에 달하는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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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C주의 오크라노간(Okanagan)과 셔스왑(Shuswap) 지역에서 발생한 두 산불은 지난해 2023년 보험 청구에서 7.2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초래하여, 해당 지방에서 기록된 가장 비싼 보험료가 책정된 자연재해로 꼽혔다. 캐나다 보험 협회(Insurance Bureau of Canada, IBC)의 2023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오크라노간의 맥도갈 크릭(McDougall Creek) 산불과 셔스왑 지역의 부시 크릭 이스트(Bush Creek East) 산불은 이제 캐나다 기록 중 10번째로 보험액 지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자연 재해로 등록되었다.

IBC 태평앙 및 서부 지역 부사장인 아론 서덜랜드 (Aaron Sutherland)는 “최근 발생한 산불은 B.C.주의 땅 면적과 주택 및 사업에 입힌 피해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모든 기록을 깨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은 B.C. 주민들이 직면한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든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체에서는 IBC 보고서가 2023년 자연 재해로 인해 31억 달러 이상의 보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하였으며, 이는 역대 캐나다에서 4번째로 많은 금액이 지불된 해로 꼽히게 되었다. IBC의 기후 변화 부서의 부사장인 크레이그 스튜어트는 “비록 기후 관련 재해의 증가하는 빈도와 심각성은 모든 캐나다인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모든 캐나다인이 우려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2023년 기상문제로 인한 자연재해의 피해액 (보험액)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오크라노간과 셔스왑 지역 산불 (8/15~9/25): $7.2억
  2. 온타리오 여름 폭풍 (7/20~8/25): $3.4억
  3. 온타리오 및 퀘벡 주 스노우 스톰 (4/5~ 4/6): $3.3억
  4. 프레리 지역 스노우 스톰 (6/18~7/26): $3억
  5. 노바스코샤 홍수 (7/23): $1.7억

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에 특히나 산불로 인한 피해가 두드러졌지만, 홍수 및 스노우 스톰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