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한인학교 2017년 봄 학기 종업식 개최

올해로 개교 39년을 맞는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지난 6월3일(토) 마리아노 폴리스 칼리지 강당에서 2017년 봄 학기의 종업식을 가졌다. 이번 학기 몬트리올 한인학교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하진희 선생님의 한국만의 특별한 문화(3월 18일), 전민락 선생님의 한국 수필 문학(4월 8일)과 교사들과 학부모를 위한 교내연수(4월 29일), 성인 한국어반의  하회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으며, Angrignon Park에서 진행된 음식 바자회 및 미술대회, 체육대회에는 모든 선생님과 성인반 학생들 그리고 부모님들이 참여하여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정영섭 한인학교 교장은 종업식의 시작에서 참석해 주신 내빈과 모든 선생님들, 학부형 회장님과 여러 학부형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어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지난 5월 18일 North York, Novotel에서 열린 제7차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회장 신옥연)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정영섭 교장은 한글은 학부모와 아이간의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하고 언어교육을 넘어서서 캐나다에서 Korean-Canadian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정체성 인식을 위해 반드시 교육되어야 함을 유태인들의 정체성과 교육에 빗대어 강조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참여하는 능동적 교사가 한글학교 계승 발전 시킵니다”라는 주제로 우남희 육아정책연구소장, 조인경 음악교사, 황경숙 교사 등이 새로운 교육법을 소개했다. 행사는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의 재정 후원 및 강사 파견으로 이루어졌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똑똑한 자녀키우기” 컴퍼런스가 열려 김동석 미국시민 참여센터 상임이사가 재외 한인의 정체성과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교사 130명과 학부모 70여명, 그밖에도 이승민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 총장회장, 강정식 토론토 총영사, 그리고 몬트리올에서는 정영섭교장 내외가 참석했고, 내년에는 몬트리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영섭 교장은 마지막으로 학예회를 준비한 교사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도움주신 여러 분들, 학예회에 참석해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종업식의 시작을 알렸다.

 종업식은 총 2부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채화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일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을 시상하였다. 지난학기에 진행되었던 한글날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강보영, 우수상은 이동규,장성우학생, 장려상은 성인반의 Keriann Barault-Lindor, Janella Snaagg-Romeo학생에게 수상되었다. 미술 대회에서는      최우수상에 Chiara Roy, 우수상에 이다록, Augustine Barroso학생, 장려상에는 박소윤, 장다미, 장은미 학생이 수상 되었다. 개근상은 총 8명(장은미, Jinju Beaudry-Losique, 엄재승, Augustine Barroso, Brianna Park Ellinger, Stephanie Vria, Yi Long Zhang, 이다록), 우등상은 7명(노희민, 박해리,임소연, Keriann Barault-Lindor, Sofia Gerena, 강보아, 이동규) 노력상은 6명(이용준, 강보아, 이동규, 이성현, 김시은, Augustine Barroso)에 각각 수상되었다. 성인 한국어반을 수료한 7명(Keriann Barault-Lindor, Jessica Gomez, Janella Snaagg-Romeo, Stephanie Vria, Yi Long Zhang, Sofia Gerena, Tu Quan Ta)에게도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시상식에 이어 종업식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유다연 선생님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Vittorio Monti의 “Czardas” 와 Edward Elgar의 “Salut d’amour”가 강당 전체에 울려퍼지며 종업식 1부가 마무리 되었다.

  강보아 이가희 학생의 사회로 이어진 2부 발표회에서는 김주안, 김수정 학생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Brianna Park Ellinger 학생의 쿵후시범, 저학년의 <작은별>, <퐁당퐁당>과 고학년의 <고향의 봄>,<오뚝이> 합창이 이어졌다. 김시은 학생의 독서감상문 발표 후에는 불어반의 <La Bonheur>, 영어반의 <Count on me>가  울려퍼졌고, 장성민 학생의 <컵쌓기 시범>도 이어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설된  K-pop 댄스반은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은 멋진 공연을 선사했고,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조영래 사범이 이끄는 태권도부에서는 기본발차기 등과 함께 송격파 등을 선보이며 2017년 봄학기 종업식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보조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발표회가 끝나고 전교학생,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은 피자와 음료등으로 다과회를 가졌다. 이번행사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과 책을 기증해주신 김수현님, 그리고 식사를 준비해주신 홍승남 학부모회장님 및 학부모님들, 그리고 여러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17년 가을 학기는 9월 9일(토) 9시에 마리아노폴리스 컬리지에서 시작한다.               

문의: 한인학교(514-695-6012) 또는 http://koreanschoolmontreal.com 참고

기사제공 몬트리올 한인학교 하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