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갱단 Hells Angels, 오타와에서 활동 재개

지난 2016년 오타와 시내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에 연루되어 철수했던 몬트리올의 범죄조직 Hells Angels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Presse 는 경찰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두 명의 갱단원이 Hells Angels Nomads de l’Ontario라는 로고가 새겨진 갱단복을 입은 채 지난 12월 24일 건강문제로 숨진 몬트리올 지부조직원 Benoit ‘Brutus’ Charron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Hells Angels의 로고에 새겨진 ‘Nomads’는 주로 자신들의 특정 관할구역이 아닌 클럽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미루어 이들 조직이 온타리오의 유흥가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Nomads Ontario’로고가 새겨진 재킷을 입은 조직원 2명은 퀘벡출신인 Patrick Lock 과 Steven Collard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Patrick Lock은 이미 여러 차례 감방을 드나들며 지난 90년대 퀘벡에서 165명이 사망한 범죄조직간의 살육전을 겪은 인물로 club-école des Rocker의 전 멤버이며 그의 아버지 또한 조직의 우두머리로 활동한 바가 있다.

법정에서 제시된 증거에 의하면 그는 헬스 엔젤스의 몬트리올 다운타운 지부, 특히 Berri-UQAM역 주변에서 마약거래를 담당하는 중책을 맡아왔다고 한다.

한편 오타와 경찰은 지역 일간지 Le Droit를 통해 관내에서 2017년 69건의 총기사고로 15명이 숨졌으며, 지난 2016년에는 68건의 총기사고로 24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크기의 절반에 가까운 오타와에서 더 많은 총기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타와 경찰은 지난 12월 일명 “Sabotage” 작전을 펼쳐 다수의 마약류와 24정의 총기를 압수하였으며 13명의 관련 용의자를 검거하였다. 이들 중 한 명은 Hells의 산하조직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Hells는 지난 2016년 자신들의 멤버 2명이 살인미수 사건의 표적이 되면서 일명 ‘Nomads Ontario’구역에서 철수했었다. 당시 사건은 새로 Hells조직에 합류했던 멤버들이 지난SharQc au Québec 작전당시 대거 검거된 이전 조직의 윗선에 상납금을 내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