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의사, 올바르지 못한 검진으로 6개월 징계

닥터 Raymond Rezaie, 제대로 된 검진없이 학생들에게 의료기록 부여해 6개월간 징계

Guy-Concordia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한번쯤 Alpha medic clinique (1253 Guy Street) 에서 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2010년, 이 클리닉을 개원한 의사 Raymond Rezaie는 지난 몇년간 CEGEP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검진 없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등으로 처방전을 내려주어 학생들이 학교 수업이나 시험에서 면제될수 있게 해 준 것으로 밝혀져 $10,000 벌금을 부과 받고 6개월동안 의사 면허 자격을 잃었다.

퀘벡 의사 협회 조사관은 의사 Rezaie의 의료 기록들을 조사했고 외부 업체와 계약까지하여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4월, 환자로 가장한 한 여성은 Alpha Medic Montreal의 의사 Rezaie에게 자신이 “burnout” (극심한 피로)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며 “몸이 아프지는 않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다. 단지 지금이 시험기간이여서 모두 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의사 Rezaie는 다른 질문이 없이 학교에 내야 할 의료기록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학생으로 가장한 여성에게 불안장애나 “burnout”이 있다면 $65불을 클리닉에 내고 (학생이 듣고 싶지 않은) 수강 취소를 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의사 Rezaie는 그 환자에게 불면증이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냐고 물었고, 다른 검진없이 씨탈로프람(우울증 치료제)를 처방했다.

이번 달 초 의사 Rezaie는 자신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 사이에 13개의 의료 위반 한 것을 인정했고 ‘퀘벡 의사 징계회’에서 이는 의사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도덕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이번 목요일에 판결을 내렸다.

의사 Rezaie의 클리닉은 현재 $45,000 상당의 빚으로 인한 심각한 재정상태에 놓여져 있으며 그 클리닉에서 근무하던 두명의 의사는 은퇴선언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Rezaie는 올해 6월 4일부터 6개월간의 징계에 처해진다.

사진출처 Google Streetview

몬트리올 학생기자 윤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