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챌린지, WhatsApp을 통한 10대의 위험한 장난 “학부모 경각심 필요”

많은 국가의 경찰 기관은 모모 챌린지(Momo Challenge)라는 새로운 바이러스 현상에 대해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 도전은 아르헨티나의 12세 소녀의 자살과 관련이 있다.
모모 챌린지(Momo Challenge)는 메신져 앱 WhatsApp을 통해 10대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일종의 게임이으로 이 게임은 “귀신의 계정”으로 알려진 번호에 전화를 거는 놀이다.
전화를 받은 “모모 귀신”은 WhatsApp을 통해 사람들에게 임무를 주며 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이마에 두 눈이 툭 튀어 나온 새 머리 모습의 모모 귀신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라거나 밤에 나타나겠다고 겁을 준다. ‘모모’가 내리는 명령은 공포 영화를 보라거나 밤새 자지 말라는 것에서부터 자해와 종국엔 자살까지 점점 수위를 높여가기 때문에 ‘자살 놀이’라고도 불린다.
세가지 모모귀신의 WhatsApp계정이 온라인에서 자주 공유되는데 그 중 하나는 일본에서, 다른 하나는 콜롬비아에서, 다른 하나는 멕시코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모모의 메시지는 지난달 아르헨티나의 12세 여자아의 자살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콜롬비아에서도 지난달 말 산탄레르주의 소도시 바르보자에서 16세 남자 아이와 12세 여자아이가 자살한 이들의 휴대전화에서 “모모 귀신 게임”과 관련된 링크가 담긴 메시지가 발견돼 경찰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오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