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루이스, 그리고 루이즈 (2)

뉴올리언스는 불어로 하면 Nouvelle Orléans이 된다. 뉴올리언스가 있는 주 이름인 Louisiana는, 이제 눈치 채셨겠지만, 프랑스의 루이 14세에서 따왔다. 프랑스의 탐험가 라살(Robert Cavelier La Salle)이 1682년에 국왕에게 헌정한 것이다. 이쯤 되면 몬트리올 라살 지역이 이 탐험가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것도, 라살 지역의 공립 하이스쿨 이름이 왜 라살의 미들네임인 Cavelier인지도 굳이 설명 안해도 될 것이다.

하여간 루이 암스트롱의 고향 뉴올리언즈는 프랑스와 스페인, 크레올의 문화가 뒤섞인 곳이었다. 혹자는 Louis를 루이라고 읽는 것은 크레올 커뮤니티와 관련 있고 루이스라고 읽는 것은 아프리칸 아메리칸 문화와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정작 암스트롱 본인은 루이스라고 불리길 원했다는 주장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