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붕괴로 최소 70명 사망∙200명 실종

라오스에서 sk건설이 시공 중인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는 최소 70명이며 200명 실종, 3000명 이상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고 6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 언론은 전했다.

이 사고를 통해 댐의 아래쪽에 위치한 마을 10곳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곳은 완전히 잠겼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라오스에 구조·구호 지원 의사를 타진했고, 필요할 경우 곧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군부대에 준비를 지시했다.

라오스에 진출한 한 베트남 기업은 홍수로 고립된 직원 26명을 구조하기 위해 25일 오전 헬기를 파견하기로 했다.

라오스 현지매체인 비엔티안 타임스는 이날 당국의 비공식 보고를 인용해 약 19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49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지금까지 2천851명이 구조됐다면서 현재 3천명 이상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지붕이나 나무 위로 몸을 피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