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서 정부의 석유탐사계획 반대시위 열려

기사제공: PETIT TOKEBI

정부의 가스 및 석유개발계획에 반대하는 집회가 지난 토요일 퀘벡 국회 앞에서 열렸다.

이번 시위는 지난 9월 20일 Gazette officielle du Québec(퀘벡공식관보)를 통해 발표된, 강과 호수로부터 150미터 그리고 거주지 인근의 275미터 이하 거리의 지역에 대해 탐사를실시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비판하였다.

이번 시위를 주동한 환경학자 Sophie Leblanc 씨는 La Presse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탐사를 위해 시추를 실시한다면 주변의 환경이 오염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퀘벡당의 천연 에너지 자원부 대변인 Sylvain Rochon은 ‘석유탐사계획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퀘벡정부가 석유탐사라는 구시대적 발상을 접고 차세대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개발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 Rochon는 정부가 “퀘벡주민들에게 환경보호에대한 규제가 북미에서 가장 엄격하다고 믿게 해놓고 검정되지 않은 기술로 환경파괴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획을 전면취소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퀘벡연대 부대변인 Manon Massé 역시 시위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계획에 대해 정부가 정작 중요한 수자원보호는 뒷전인 채 석유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6년 12월 Couillard 정부는 이번 발표된 탐사계획을 포함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