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요금, 향후 5년간 32% 인상될 가능성 제기

퀘벡에서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앞으로 5년에 걸쳐 약 32% 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에너지부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한 전문가는 퀘벡에서 지난 60년동안 시행중인 가정용전기요금 보조정책을 폐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몬트리올 HEC의 경제학자이자 교수인 Pierre-Olivier Pineau는 “기술의 발전과 퀘벡주민들의 생활이 향상됨에따라 상업용 및 산업용 전기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현 제도는 더 이상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정용 전기요금 보조정책은 1962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Hydro-Québec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킬로와트당 약 1,54 $ 정도가 저렴하다.

하지만 Pineau 교수는 이러한 보조제도는 향후 10년정도 저소득 가정들만을 대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며 해당가정에는 향후 5년동안 요금을 동결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견에 대해 소비자 연합 (UC)의 에너지 분석관인 Viviane de Tilly는 “매우 우려됩니다. 앞으로 5년에 걸쳐 32%에 달하는 요금이 인상된다면 중산층 가정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 문제는 에너지부가 아닌 정치권에서 결정할사안입니다.”라고 주장한다. 한편 소비자 연합(UC)은 Couillard 정부가 요금인상을 부추기는 이러한 움직임을 묵인하고 있다며 염려하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에너지부는 오는2월, 몬트리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Hydro-Québec을 관할하는 정부 에너지부처의 Pierre Arcand는 아직 이번 안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Hydro-Québec의 대변인 Marc-Antoine Pouliot는 가정용 전기요금 보조정책에 대한 논란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현 제도는 관련법률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기사제공 D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