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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연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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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I Home Inspection and Photo

  Maple
 연작소설

#1 니키의 파랑새

| 2014.07.23 965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김연수- 생의 의미 있는 순간들은 아주 짧게 지나간다. 그러나 그 짧은 스침은 때로 행복한 또 때로 아픈 기억으로 남아 우리...

#4 빌리조엘 이야기

| 2014.07.16 926

“It's nine o'clock on a Sunday.."♬ 아~ 케인이다. 케인이 피아노 앞에 앉았나 보다.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 트레이시가 좋아하는 노래다. 튀니스에서도 서울에서도 이 노래를 들으면...

#3 빌리조엘 이야기

| 2014.07.09 940

딱 잘라 거절했어야 했다. 내심 내키지도 않고 마음도 무겁기 이를 데 없었는데 왜 덜컥 그러자고 했을까? 아마 이 남자가 어쩌나 보려던 심정이었겠지? 그러나 모임대표와 개인적 데이트...

#2 빌리 조엘 이야기

| 2014.07.02 1105

노을 비껴 저문다. 대지 가득 내려선 석양이 허리를 비틀며 마지막 인사를 하는 중이다. 멀건 허우대의 케인을 보는 듯 하여 문득 그날의 케인을 떠올리자 푸훗,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

#1 빌리 조엘 이야기..

| 2014.06.25 1087

힘겹게 층계를 내려 문을 연다. 케인이 예의 핑크색 자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그의 인도대로 한 팔씩 손을 넣어 옷을 입고 현관을 나선다. 평화로운 핀코트 주택가.. 여느 집과 크게...

#2 당신을 사랑합니다!

| 2014.06.11 1084

노루샘에서 약수로 목을 축이고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녀가 준비한 도시락이다. 정갈한 도시락은 맛도 일품이다. 저 아래 계단을 오르는 군상들을 보며 측은지심이 드는 걸 어쩔 수 ...

#1 당신을 사랑합니다!

| 2014.06.04 1098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분에게 당장 ‘사랑한다’고 얘기하십시오. ‘감사하다’는 말도 미루지 말고 하셔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묻지 마세요. 그것은 당신이 지금 살아 있기 때...

#3 자오 리

| 2014.05.21 963

다음날 아침 공항에서 꼬박 날을 새우고 찾아간 오피스에서 자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들었다. 메이린이 공항 내 유치장에 있다는 것이다. 오피스에 부탁하여 간신히 자신의 밴쿠버 ...

#2 자오 리

| 2014.05.14 1095

아~ 저기 그녀가 온다. 미키! 나도 모히토 한 잔.. 그녀가 앉았다. “여보! 왜 항상 페닌슐라야? 난 리츠칼튼이 더 높고 좋던데..” 무슨 말을 하겠는가.. 적어도 삼 십 분은 먼저 그녀...

#1 자오 리

| 2014.05.07 1046

생의 일부는 충동, 또 일부는 체계 나머지 모두는 습관.. 자오 리. 42세. 홍콩 출신의 이민자이다. 그는 여전히 홍콩 신계지역에 대단위 옷걸이 공장을 가지고 있다. 그의 공장은 1년 3...

#4 유키노(雪野)

| 2014.04.30 1004

결국 사고가 터졌다. 몇 날 며칠을 그를 만나지 못해 불안하던 어느 날이었다.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받는다. 오타와에서 401국도로 돌아 오고 있다고 한다. 왜 요즘은 전화가 뜸하...

#3 유키노(雪野)

| 2014.04.23 1073

1 년을 만났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커피를 좋아한다. 아니 커피광이다. 두 잔은 기본이고 조금만 방심하면 어느새 석잔 째를 시키고야 만다. 역사를 좋아한다. 반고의 한서와 기번...

#2 유키노(雪野

| 2014.04.16 943

그의 손가락타법은 지루하고 고되며 경건할 만큼 정성을 다해야 하는 연습법이었지만 과도한 손동작을 없애 주고, 까다로운 부분을 오히려 섬세하게 느끼게 해주는 장점이 있었다. 그녀는 연주...

# 1유키노(雪野)‏

| 2014.04.09 1187

맨 앞줄에 그녀가 앉아 있다. 자못 성스러운 정경을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억장이 무너진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내며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