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유학 Q&A

초등학생 아이를 공립학교에 보내면서 어학연수를 하려고 합니다.

유학 Q&A
Author
HancaTimes
Date
2018-03-05 16:46
Views
2379
몬트리올이 부모가 어학연수를 하면 공립학교를 보낼 수 있다고 해서 준비중입니다.
대학다닐때 캐나다에 서부지역에 3개월정도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용감(?)히 솔직히 무식하게 준비중입니다.
아무래도 캐나다홈페이지론 답답함이 해결되지도 않고 찾기도 힘들고 제 힘으로 하려고 하니 어학원에서 다 막은 건지 자료가 없어 문의드립니다.
1. 8개월정도 부모가 어학연수를 하면 되는 것이 맞나요?
(허가 나면 무조건 되는 건가요? 부모가 어학연수를 3월에 시작하면 아이도 3월부터 가능한 거죠?(가능하면 시간차를 좀 주려구요?)
2. 혹시 동반비자로 아이를 초등학교에 넣을 수 있는 어학원 중에서
저렴하고 괜찮은 곳 있으면 광고말고 추천 좀 부탁드려요. (어학원에 대한 광고 사절입니다. 대학생아니구요, 저도 휴직이라 관련서류도 좀 내야해서
저렴하고 좋은 사설 어학원을 찾습니다. 그렇다고 엉망인 곳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 나이에 영어가 굉장히 늘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지만, 싸다고 너무 황당한 교사들이 있는 어학원을 다니고 싶지는 않습니다.
경험자들의 귀중한 조언과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3. 이런 케이스로 하신 분이나 하고 계신 분있으시면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아래 이 메일로 연락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글
•현시리 2017.10.10 00:34
어차피 주목적이 아이교육이고 아이를 케어해야 하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어학원 학비는 월별이 지불이 아마 안될 겁니다.
그리고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작 8개월 오는거면 차라리 그 돈으로 한국에서 원어민 영어학원을 보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립학교에 가시면 어딜 가던 한국아이들이 많습니다. 한 반에 4~5명은 기본..
아이들이 모이면 자연스레 한국말을 하게 되고 수업시간 외에는 영어 쓸 기회가 없으니 8개월 정도면 몇마디 하는걸로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몬트리올에서 영어 유학 시키시려면 최소 2년은 해야 어느정도 수준이 됩니다.
다른 도시도 비슷하겠지만 차라리 다른곳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적인 조언이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다 2017.10.10 00:51
1. DLI 번호가 있는 기관이어야합니다. 이민성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이어야한다는 뜻이고요 아무 곳에서나 8개월 등록한다고 1년 학생 비자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아요.
2. 영어를 배우실 건지, 불어를 배우실 건지? 영어 생각하시는 듯 한데 영어 어학원은 제가 잘 몰라서 패스합니다.

몇 년 전의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그냥 넘길까 하다 몇 자 남깁니다. 몬트리올 무상교육으로 1년 살기, 기러기 엄마들 열에 아홉은 후회하는 결정이에요. 저도 그 중에 한 명이고요. 왜냐하면

- 몬트리올 1년 살아서 애도 어른도 영어 잘 안 늘어요. 왜냐하면 여기는 불어 나라거든요. 프랑스 와서 영어 배운다 생각하시면 되고요. 영어 공립은 숫자가 많지도 않고 운 좋아서 배정받아 가도 한국 중국 애들이 많구요 불어 공립은 가면 저학년 때 영어 아예 안 배워요.
- 애가 불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학교를 가더라도 반드시 불어를 조금이라도 배워야만 해요. 어리니까 언어는 금방 적응하겠지, 그게 몬트리올에서는 쉽게 되는 게 아니고요, 친구들은 모국어가 다 불어라서 애가 불어가 안 되면 여러가지로 힘들어해요.
- 생각보다 정착할 때 돈과 에너지가 정말 많이 듭니다. 대학생 때 가방 하나 들고 올 때랑은 달라요. 월세며 가구며 그 외에 애들 학교 다니며 필요한 것들이 꽤 많아요. 그 살림 장만에 드는 돈도 돈인데 적응하면서 고생하는 건 또 말로 다 못하죠. 그 고생을 다 하고 1년 지나니 적응될만한데 떠난다? 그게 쉽지가 않아요.
- 그래서 대부분 영주권에 도전하기 시작하는데.. 그 땐 또 고생길이 새로 열리죠. 이건 딴 얘기니 접고요.
- 엄마들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여기는 급식도 없고 외식도 힘들고(와보시면 압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엄마가 애를 혼자 케어해야하고, 한국처럼 마트며 배달이며 집수리며 편하게 돼있지도 않아요. 애 케어하고 살림하면서 공부할 시간 안 나고 비싼 어학원 수강료만 날리기 십상이에요.

영어 어학연수를 하고싶으시다면 애초에 영어 쓰는 주에 가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8개월, 1년 있으실 거면 더더욱이 그렇구요. 경제적 사정이 허락치 않는다면 전 차라리 그 돈을 한국에서 어학공부하는데 쓰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애 학비 아끼려다 더 큰 돈 날리시는 수가 있어요. 애 영어 공부시킨다고 왔다가 짐싸서 떠나는 한국 분들 저 자주 봤구요, 몬트리올은 불어를 공부하고 싶다거나 취업 없이 영주권을 따고 싶다는 목표가 있는 분 아니면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유학 2017.10.10 05:37
아이에게 불어를 배우게 할 거라면 ok. 그런데 여기 불어는 좀 이상함.
영어를 배우게 하려면 접기를. 영어 학교 못 감. 이민자는 무조건 불어 학교.꿰벡커 부모들도 영어학교 못 보냄. 시민권자이면서 타주 영어초중등 등 다닌 부모와 그 자식들에게만 다니도록 문이 잠겨 있음.
영어 사립. 시민권자인 나부터 보내려다 못 보내고 있음.

•불어 2017.10.10 07:29
글쓴분은 어학연수라서 영어공립 들어갈수 있어요. 강제 불어공립은 CSQ나온 다음부터 보내야 하는 거에요.

•비추 2017.10.10 07:23
캐나다에 있다고 다 같은 문화일꺼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서부지역 3개월은 여기 동부지역 퀘백 3개월하고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차라리 서부에서 돈들여 3개월 어학연수하는 것이 여기서 8개월 돈아끼면서 어학연수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설마 8개월이나 있는데 3개월만도 못하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여긴 불어권이고 아무리 인터넷에서 영어/불어를 동시에 사용해 영어배우기도 좋고 불어 배우기도 좋다고 광고하지만 결국엔 영어배우기엔 최악이고 STOP 싸인 조차도 ARRET 이라고 불어로 적혀있는 동네입니다. 영어를 배우려면 생활에서 영어를 많이 접해야되지만 간판이던 뭐던 영어로 써져있지않은데 영어는 어디서 배우실련지? 8개월동안 학교,학원에 있는 시간에만 배울 영어 합쳐도 차라리 서부지역에서 3개월동안 영어를 접하는 시간이 더 많을것입니다.
믿기지않고 사실 어느 느낌인지 가늠이 안되시죠? 용감하게 아니 무식하게 도전하신다하셨는데 그 전에 한번더 용감하고 무식하게 일주일만 답사 와보세요.
일주일만 지내셔도 여기가 영어 배우기 좋은 동네인지 아닌지 바로 아시게 될겁니다.

•신중하셔야해요 2017.10.10 09:29
좋은댓글들이 많네요..
이럴땐 현실적인 댓글이 좋죠.
우선 8개월 어학연수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 영어 .. 영어학교 그냥 보내고 내버려둔다고 8개월동안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 과외시키는 집들이 대부분이구요. 이곳 몬트리올 몇개 없는 영어학교 주변에 이미 한국인들 넘쳐나서 학교 보내놔도 한국어만 쓰게 되고 늘지 않아요.
전 웨ooooo에서 거주하는데(어학원 교통편이나 애들 학교 때문에 처음 많이 찾으시는 지역) 길에서 한국분들 정말 많이 마주치다보니 어쩔땐 여기가 캐나다인가 싶을때도 있어요
엄마가 학원다니면서 초등아이 케어하기 힘들구요
어학원 시간땜에 애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는것도 못봐요. 차가 있어도 다운타운에 주차비 비싸고 주차할곳도 마땅치 않아서 지하철 이용해요.
또 초기 정착시 비용 만만치 않구요.
1년 남짓 생활 했는데 그 동안 한국에서 수속 시작해서 지금까지 모든 비용..
못해도 7천만원 이상 쓴거 같아요. (한달 생활비 (튜터비포함)4500불 , 어학원비, 수속비용, 초기 정착비용, 여행경비, 부대비용 등등..) 아무리 쓰기 나름이래도 아마 5천만원 이상은 들거예요
이정도 비용이면 한국에서 아빠랑 떨어지지도 않고 아이 하고싶은거 실컷시키고 더 즐겁게 생활 했을거 같네요.
저도 아이둘 기러기맘 이구요. 저도 이곳에 오기전에
저렴한 어학원비용으로 애들 공부도 시키고 애들 불어까지 시킬수 있다는 생각에 짐 싸서 이 멀리까지 왔지만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이중언어가 하나의 언어에 집중 못하게 되는 단점이라는 사실을 와보고 나서야 느꼈답니다.
엄마 어학원+무상교육 빛 좋은 개살구예요.
오시기전이시라니 신중한 결정내리시길요..
좋은 경험담을 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안녕하세요 2017.10.10 12:07
올봄에 저희 애 학교 갔다와서 펑펑 울던 게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초등학생인데 그 날 퀘벡콰 친구가 학교 끝나고 불어로 와다다다다 뭐라고 했다네요 좋은 말은 분명 아닌 거 같은데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다고 펑펑 울더라구요 그래도 여기 와서 몇 달을 불어 공부한다고 열심히 하고 낑낑거렸는데 친구 말을 받아치기는 커녕 한 마디도 못 알아들었다고 펑펑 우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 선택은 엄마가 하는 거지만 고생은 애들이 같이 합니다. 잘 생각해서 선택하세요. 참고로 저희 애는 영어 사립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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