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M, 절기별 버스운행 스케줄 조정 2017.01.27

이미 원활하지 못한 서비스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STM이 올 초부터 주요 도로와 Turcot 교차로 부근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47개 노선에 대해 1005회의 운행을 축소한 가운데, Vivre Saint-Michel en Santé의 France Émond씨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운행수가 매주 460회에서 85회나 축소된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며 “41번 버스에 대한 운행을 증편시켜야 합니다. 이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노선이거든요.”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STM은 버스운행 횟수가 5분의 1가량 줄어들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새해 연휴가 끝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였다는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실정이다.

Transit 어플리케이션으로 검색해 본 결과, 전체 버스노선에 걸쳐 주당 1599회의 운행이 늘어난 반면 1005편은 축소되었으며, 지난 가을에 비해서는 평균 5000시간의 운행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심야버스의 경우는 서쪽지역과 Rivières-des-Praires, Montréal-Nord, Ahuntsic 그리고 Saint-Michel 지역에 대해 증편되었다. STM교통상황실의 Paula Negron는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미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지역들에 대해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한다. 이에 대해 Projet Montréal의Sylvain Ouellet은 Saint-Michel 지역에 대한 서비스 개편결과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STM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세대들이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개편은 불편만 가중시킬 뿐입니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Transport 2000의 François Pépin은  “승객들이 몰리는 곳에 버스 운행 수를 늘릴 수 밖에요. 통행량이 많은 곳에 버스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이용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라며 STM이 서비스 개편 시 승객 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수긍하고 있다.

Vivre Saint-Michel en Santé의 총책임자인 Mme Émond에 따르면 41번 버스는 평일에 20-25분당 한대 꼴로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버스운행이 늘어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STM은 운행시간이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일년에 네 번에 걸쳐 조정되고 있다고 전하며 2017년에는 서비스를 더욱 늘려100 000시간 이상 운행할 계획이라고 STM의 대변인 Nadine Bernard는 밝혔다.

iBUS 정보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Transit의 설립자 Sam Vermette는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버스의 증편운행이 없었던 점에 비추어 볼 때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버스노선 별 주당 운행 수 비교(2016년 가을: 2017년 겨울)

-운행수 증가

.97 Avenue-du-Mont-Royal : 188회 증가

.18 Beaubien : 113회 증가

.24 Sherbrooke : 101회 증가

-운행수 축소

.747 Aéroport / Centre-Ville : 195회 감소

.106 Newman : 93회 축소

.41 Quartier Saint-Michel / Ahuntsic : 85회 축소

.211 Bord-du-Lac : 45회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