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truction parlementaire
이것은 의회 운영절차의 하나로 어떤 안건의 표결을 합법적으로 막기 위해 장시간 토론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불어로 해적을 지칭하는 flibustier에서 유래했다.
대한민국은 2016년 2월 23일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국회에 상정하자 이를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필리버스터는 1964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전 김대중 대통령 이후 처음이지만 얼마전에 종영된 드라마 ‘어셈블리’를 본 이들에게는 낯설지가 않을 것이다. 이번 필리버스터가 정치란 무엇인지에 대한 대중의 의식을 바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