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 한류”의 주요 학자들 국제학회 발표

“한류, 열어젖히고 세계를 연결하는 힘”으로서의 재발견, “한류는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캐나다 몬트리올 아시아아트출판연구소(AAPLab), 2월 22∼24일 개최 “한류와 K-Arts”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분석및 그 역사

한국에서 날아온 이지영 박사와 안제희 작가의 코멘트를 중심으로 캐나다 몬트리올 아시아아트출판연구소(AAPLab)에서 지난 2월 22∼24일 개최되었던 “한류와 K-Arts”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분석한다. 이번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이지영 박사 (한국외국어대 교수. 저서: BTS 예술혁명, 2019)는 이번 학술대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K팝이나 K드라마에 대한 분석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것은 입구에 불과했다. 학자들은 식민지 시대 조선영화, 화가 김환기나 윤형근, 새만금 개발을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 드라마 속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연구까지 나아갔다… 만일 한류의 의미를… 상품으로만 간주할 경우, 그것은 그저 잠깐 반짝하고 지나가는 유행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류의 진정한 힘, 즉 다른 문화의 사람들에게로 우리를 열어젖혀서 우리를 그들과 연결하고 그들과의 공통된 관심사를 함께 모색해 나가고, 보다 나은 세상을 함께 꿈꿀 수 있게 하는 힘을 알게 했다…” Ji-Young Lee, Professor of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in Seoul, Authour of BTS, Art Revolution, 2019) 기사 첨부

이와 더불어, 한국에서 자신의 비용을 들여 직접 날아와 이번 학회 3일간 모든 발표와 행사에 참석했던 안희제 작가 (석사과정중, 저서: 망설이는 사랑, 2023. 식물의 시간, 2021 등)가 보내온 코메트는 이렇게 시작한다, “한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3일간 진행된 ‘표면장력-한국예술과 한류’ 컨퍼런스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한류는 몇몇 인기 있는 한국 작품과 그 작품이 문화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축소되는데, 이는 한국 정부의 “소프트 파워”로 해석됩니다… 컨퍼런스 내용 자체가 한류가 문화 간 교류의 출발점이 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류는 ‘한(한국)’과 ‘류(물결)’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이는 항상 문화 간 상호작용과 그에 따른 변화를 의미합니다… 한류가 의도치 않게 만들어내는 것들에 우리가 주목해야 합니다.” 안 작가는 개인적인 소감을 “한국에서 열리는 작은 학술대회나 학회, 아니면 국제학술대회여도 한국 대학 주최라서 한국어로 더 많이 진행되는 곳에는 토론하러도 가봤지만, 영어로 해외 연구자들의 연구를 이렇게 다양하게 접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어렵기도 했지만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Heejeh Ahn, Authour of Love Hesitates (2023), Time of Plants (2021)

“지금까지 참여했던중에 가장 획기적인 컨퍼런스였습니다 (a groundbreaking conference)”. – Soonyoung Lee, Professor of Bard College, Chicago, Illinois.

위의 코멘트외에도 이번 한류와 한국예술을 주제로 몬트리올에 소재한 아시아출판연구소 (AAPlab)가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주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관점, 시선으로 연구되어지는 다수의 논문들이 각 4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총 21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한국 설수안 감독의 “씨앗의 시간 Time of Seeds” (2022)가 온라인으로 캐나다 전역에 상영 되었고, 24일 토요일 오후부터는 캐나다한국과 중국계 작가.감독들의 미디어 예술및 영화등 총 3편의 화제작들이 몬트리올의 전통을 자랑하는 다지바오 Dazibao 갤러리에서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작가들과 학술회 참석했던 학자, 예술가, 대학생들과 관객들의 질문으로 호황을 이루며 밤늦게 서야 이번 국제학술회의 막을 내렸다. 화제의 상영작들: “물마음 Mulmaeum” (2023, 윤진미 작가, Jin-me Yoon), “입양인, 70년의 역사 ibyangin: 70 years of Korean international adoption” (2023, 기무라 별 르므안 kimura byol lemoine), “작은 차이나타운을 향한 큰 싸움 Big Fight in Little Chinatown” (2022, Karen Cho).

이번 국제학술회는 ‘예술은 주체적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Can arts speak up? 라는 대제 아래 “한류 K” 로 호칭되는 한국의 대중 및 순수 예술를 한류의 기류안에서 그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연구 발표, 토론, 워크샵 및 미디어.영화상영이 하나의 긴 고리로서 연결되며 이뤄졌다. 또한 학자,연구자,예술가와 대학생들과 일반관객들이 발표자와 참석자자간의 경계없이 자유로운 참여와 토론들이 유기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융합형태의 컨퍼런스로 평가되었다. AAPlab의 이미정 소장 (미디어 예술 작가, 캐나다한국영화제 대표, 몬트리올대학교 한국예술학 강사)는 “앞서, 이지영 교수님의 언급과 마찬가지로, 이번 컨퍼런스는 여러 관점에 고착되어 있는 상호간의 경계를 허물고, 또 다시 허물고 새로운 문을 열어 젖히고, 다시 젖히고자 시도했습니다. 경계란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경계선을 말합니다. 한류-비한류, 대중예술-순수예술, 작가 비작가, 직업, 나이, 국가, 인종, 학생-교수, 조직자-참석자등, 우리가 기존에 선을 그어, 마음을 갈라놓은 후에 대화를 시작하는 그 지점의 경계를 흩어놓고자 하였습니다.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학술회로서의 어떤 한 줄기, 희망의 빛이 그 자리를 찾아 우리와 함께 빛이 되어 준듯 하여, 부단히 노력한 우리 연구소의 팀원들은 모두 기뻐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가 끝난 현재까지도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고무적이고 열린 응원들과 함께 전해오고 있고, 사실 여러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들의 제안 역시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류의 미래를 밝게 전망합니다.”라고 소신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전했다. “처음으로 몬트리올을 방문한 많은 패널리스트와 함께 학술 이론과 창조적인 예술이 함께 조우하는 환경에서, 진행된 첫 번째 대면 컨퍼런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발표 참여자들이 그들의 연구 주제 발표와 참여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하는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상호 유가적 공동 협력과 참여가 함께 이뤄진 이번 컨퍼런스는 따뜻하고도 신선한 영감이 솟아나는 컨퍼런스였습니다. 이러한 매혹적인 시간과 경험을 나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주최자로서만이 아닌 한 명의 참가자로서, 이번 컨퍼런스는 멋지고 놀라운 경험이었으며, 전체 사회를 맡아준 몬트리올대 교수 Victoria-Oana Lupascu, 토론자로 참여한 Livia Monnet 교수, 키노트 스피커로 중심을 잡아주신 Soyoung Kim, Shin Dong Kim 두 분 교수님, 컨퍼런스의 대제를 제의하여 주신 Jungbong Choi 선생님, 몬트리올 대학생들로 이뤄진 “한류 K-캠프(Hallyu K-Camp)멤버들, 저희 아시아예술출판연구소 (AAPlab)의 전원 (Soobin Amber Shin, John Nong, Tiffany Jiazhen Wu), 멋진 장소를 제공해준 몬트리올대학교 (Université de Montréal)과 다지바오 갤러리 Dazibao, 재정 지원이 되어 준 한국학중앙연구원 (Academy of Korean Studies)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개별적 만찬의 자리를 조용히 만들어주신 이재완 특명전권대사 겸 총영사 (몬트리올 총영사관), 라 윤 대표(옥타), 정기채 대표, 몬트리올의 교민 신문사 (한카 타임즈, 코리안 뉴스위스),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 이미정 Mi-Jeong Lee, 미디어 예술작가, 아시아예술출판연구소 소장, 캐나다한국영화제 대표, 몬트리올대학교 한국예술학강사(Director of AAPlab, Korean Film Festival Canada, Arts East-West, and Lecturer of Korean arts at UdeM).

참고로 현 아시아예술연구소(AAPlab)는, 캐나다한국영화제 (KFCC)와 함께 “동-서 아트 (Arts East-West)”가 독립적으로 근 30년간을 한국예술만을 집중적으로 소개, 연구 확장시켜온 캐나다 유일의 민간 한국예술법인으로서, 근래부터 한국예술과 더불어 동남 아시아 예술로 확장시켜 범 아시아 예술과 캐나다 한국계 예술로 확장하였다. 캐나다에서 한국예술을 전문적으로 소개. 발전의 시초는 1996년 몬트리올,퀘벡에 설립된 “동-서 아트”(구 Ciné-Asie)이다. 1997년, “한국영화 3인의 거장들: 유현목. 신상옥. 임권택”전을 그 시발점으로, 총 15편의 한국영화가 처음으로 캐나다 4개 주요도시 시네마테크를 순회 상영하는 것으로서 시작되었다.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로서 미국뉴욕한국문화원과 뉴욕현대미술관 (MOMA)과의 협력과, 한국 문화부 (구 문화체육관광부)와 캐나다(Jean Chretien 수상의 “Team Canada” 프로젝트로 선정)의 재정 지원으로서 진행된 규모가 큰 프로젝트였다. 더불어 현지 캐나다 한국 교민사회로 부터의 적극적인 지원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밴쿠버 총영사관과 지역의 한인회 및 교포 미디어인 한국 일보, 중앙일보와 몬트리올 지역 등),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호평받던 독립영화예술 “전수일감독” 회고전 (2008)을 북미주 7개주에서 순회상영하여 한국독립영화의 예술의 독특성과 창조성을 소개 (캐나다 4개 주요 도시외에, 미국 스미소니언 뮤지엄 (Smisonian Museum in Washington DC), 뉴욕대학 뮤지엄 (NYU), 캘리포니아 대학 뮤지엄(UCLA). 이외에도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감독전과 한국현대영화 – Contemporary Korean Cinema)등 지속적인 한국영화 소개와 함께, 동시적으로 한국.아시아 캐나다 예술 감독 작품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서예술 )Arts East-West)는, 캐나다에서 한국 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근 30여년간을 한국미디어예술을 중심으로 꾸준히 존속해온 비영리 민간법인으로, 캐나다 연방정부 기관, 헤리테지 캐나다는 2022년, 동 법인이 매년 개최하는 “캐나다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Canada (KFFC)”를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오래 지속적으로 이뤄져 온 한국영화제임을 인정하며, 조직위를 격려하였다. 올해 2024년 5월 23일부터 11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