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캐나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이 일제히 규탄 목소리를 냈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대변인은 8일 트위터 계정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북한이 노골적으로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규탄했다.

마스랄리 대변인은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반드시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해야 하며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와 노르웨이, 스웨덴도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각기 규탄 목소리를 내고 북한의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대화와 외교가 북한 주민들이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외교부도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으며, 스웨덴 외교부 역시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엿새 간격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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