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VM, SQ; 개의 공격으로 인한 사고 관련 조사보고서 부실

지난주 Montréal-Nord에서 개가 아이들을 무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개의 공격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몬트리올 경찰청(SPVM)은 La Presse측에 사고관련자료에 대한 일부만을 보내왔으며 퀘벡경찰국(SQ)의 경우에는 내부규정을 이유로 조사자료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La Presse는 이번 여름 각급 경찰조직에서 공공기관 정보공개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법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시의 경찰국에 개가 사람을 공격한 사고통계 및 사고관련 보고서에 대한 제출을 요구한 바가 있다.
하지만 미라벨시의 경찰만이 협조에 응하며 사고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보내왔을 뿐이다. 담당경찰과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몇몇 곳에 검은색을 칠해진 이 보고서에는 지난 6월 12살의 남자아이가 고추를 물린 사고사례가 기록되어 있었다. 한편 다른 지역의 경찰들은 ‘대외비’ 또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정을 내세우며 관련자료의 공개를 거절하였다. 지난 금요일 몬트리올 경찰국은 요청사항에 대한 거절사유는 설명하지 않은 채 일부 항목에 관련된 자료만을 보내왔을 뿐이다. 33페이지에 이르는 보고서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덕지덕지 칠해진 검정마크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으며 오직 두 페이지를 통해서만 지난 2010년부터 2016년사이의 사고현황을 파악할 수가 있었다.
2015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그 수가 감소한 247건 달하는 개의 공격사건이 발생했으며 2016년에는 6월 14일까지의 현황만이 기재되어 있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개의 공격사건에도 불구하고 2년치의 조사자료는 누락되었으며 문제를 일으킨 개의 종류 또한 기록되어 있지 않다. 몬트리올 경찰국은 본지로부터의 인터뷰 요청을 사양하며 경찰의 정보국에서 보다 신속한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통보해왔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개의 공격사건과 관련하여 퀘벡 경찰국(SQ)과 Montérégie에 위치한 Roussillon경찰역시 관련자료의 공개를 거절하였다. SQ는 특히 답변서신을 통해 해당사건들이 전산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조사자료를 확보해야만 하는 애로점을 거절사유로 들었다. 퀘벡경찰국장인 Martine Asselin은 인터뷰에서 개의 공격사건을 따로 분리해 별도로 조사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퀘벡경찰국 역시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주내 범죄정보를 관할하는 퀘벡경찰 정보센터(CRPQ)를 통해야만 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Gatineau, Longueuil 그리고 Saint-Jean-sur-Richelieu 등의 경찰국은 비교적 많은 자료를 보내며 협조에 주었다.
Gatineau경찰국의 경우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조사자료를 보내왔다.
보고서에는 사건을 일으킨 개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
롱게일 경찰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관련자료들을 공개하였다. 이들 자료에는 예를 들면 ‘St-Hubert에서 독일 셰퍼드 개 한 마리가 먹이를 먹고 있던 중 옆에서 장난을 치던 한 남성의 얼굴을 물어뜯었다.’와 같은 각 사고사례마다 상세한 조사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