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 강동원, 캐나다 시니어 대회 복식 준우승

캐나다 전국 테니스 대회에서 35세부 우승을 차지한 헨리 최(좌)와 60세부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원(우) 씨.

캐나다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한인 사업가가 지난 주말 몬트리올에서 열린 전국 테니스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니토바 위니펙의 한인 사업가 강동원 씨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전국 시니어 테니스 챔피언십(National Senior Tennis championship)에서 남성 복식 60대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럴 앤드류 버셕(Darrell Andrew Bushuk)과 조를 이뤄, 25일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이어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리차드 비아우와 캐리 윌슨 팀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국 테니스 대회로 35세부에서 부터 85세부까지 전 국가대표·선수출신·동호인·현역 클럽코치 등 전국의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이다.

이번에 총 6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이번에 한인은 60대부의 강동원과 35세부의 헨리 최 등 2명 뿐이었다. 헨리 최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에 치러진 35세부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원 씨는 단식에 출전해 16강까지 진출했으나 1981년도에 캐나다 국가대표와 ATP프로를 했던  니겔 오루크에게 패했다.

출처: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