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 가족 설날 행사

Enfants d’Orient et d’Occident Fête du Jour de l’An Coréen

Enfants d’orient et d’occident Korean New Year’s Day Party

지난 토요일 2월 1일 한국 입양아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카와 퀘벡 입양아 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큰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120여 명의 입양아 가족이 참여하였으며 불어, 영어, 한국어 총 3개 국어가 사용되었다.

행사에는 여러 차례의 설날과 관련 있는 한국 체험들이 진행되었다. 설날에 관한 자세한 설명으로 시작되었으며 최근에 이슈된 K-POP 노래와 춤도 울려 퍼졌다. 봉사하는 한국 학생들은 아리랑 투호 놀이 등 전통적인 요소도 알려주곤 하였다.

이 외에 복주머니 만들기, 얼굴 페인트, 한복 체험하기 등의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점심 메뉴로는 불고기, 제육볶음, 잡채 등등 흔히 설날에 즐겨 먹는 음식을 볼 수 있었다.

한국 아이를 입양하는 과정에 있는 어느 한 여성분은 자신에게 친아들이 있는데 어린 아들에게 앞으로 가족으로 맞이할 한국 여동생에 대해서 더 알려줄 기회 같다며 극찬을 하였다.

퀘벡 입양아 협회 주관에서 매년 이런 행사에 대해서 공고가 올라온다고 하였다. 이 공고를 보고 많은 가족은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입양아라는 단어가 안 어울릴 정도로 한국 아이들은 퀘벡과 한국 두 문화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행사가 진행되어 많은 가족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은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초면인 가족들이 많았으나 모두가 한 가족이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김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