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초.중.고등학교, 성교육 의무화

퀘벡가족계획협회(FQPN)는 성교육 의무화와 관련하여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나선 가운데 교사의 전문성 결여, 학교에 지원되는 학습기자재 부족, 가족 및 지역단체의 비협조 등을 이유로 들며 그 실행방법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FQPN의 협회장 Nesrine Bessaih은 그 동안 과학수업과 연계되어 실시되어 온 성교육은 인간의 몸, 출산, 피임 및 성병예방교육에 치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새로운 교과과정에서 대인관계와 관련된 교육은 그 동안 이 분야를 담당해왔던 지역사회단체의 전문가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Mme Bessaih은 이를 위해 정부가 조속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성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혼모가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이즈와 같은 성병감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성교육 교과과정은 초등학교에서 5시간, 중고등학교에 15시간만이 배정되어 있을 뿐이다.
지난 2016-2017년 퀘벡 주의 모든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실시된 새로운 성교육 시범프로그램은 총 3000개의 학교 중 고작 240곳이 참여했을 뿐이며 몬트리올에서 시범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는 한곳도 없었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