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N 수장, 아동복지 개혁안 관련 연방정부와의 협상 금액 478억 달러 발표

Cindy Woodhouse X

캐나다 원주민 총회(AFN)의 신디 우드하우스 네피낙(Cindy Woodhouse Nepinak) 수장은 아동복지 개혁안과 관련하여 연방정부와 협상 중인 초안 금액이 478억 캐나다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 약속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해당 발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 소식통에 의해 전해졌습니다. 해당 소식통은 공개 권한이 없어 익명을 조건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우드하우스 네피낙 수장은 9일 오후 원주민 추장들과 대리인들에게 이 금액을 공개하면서, 제안된 협상안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의 정치적 위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추장들이 이번 가을 특별 총회에서 투표하기 전에 제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공개 회의는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AFN 연례 총회의 일부로 진행되었으며, 언론은 참석할 수 없었다. 우드하우스 네피낙의 대변인은 소식통의 주장과 478억 달러의 금액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원래 아동복지 시스템의 장기 개혁을 위해 200억 캐나다 달러를 약속했으나, 우드하우스 네피낙은 최근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협상 금액이 그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캐나다 인권 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오타와가 원주민 아동들에 대한 아동복지 서비스 자금을 지속적으로 부족하게 제공하여 차별했다고 판단한 결과로 나온 430억 달러의 합의 제안의 일부이며 나머지 230억 달러는 가정을 지원하기보다는 아동을 위탁 가정에 배치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약 30만 명을 보상하기 위해 할당되었다.

9일 오전에 추장들에게 공개적으로 진행된 개회 연설에서 우드하우스 네피낙 수장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보상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캐나다 원주민 총회는 원주 아동 및 가족 돌봄 협회(First Nations Child and Family Caring Society)와 함께 원래의 인권 소송을 제기했다. 협회의 총괄이사인 신디 블랙스톡(Cindy Blackstock)은 정부가 개혁 노력에 훨씬 더 높은 금액을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블랙스톡 총괄이사는 전문가들의 계산에 따르면 시스템을 완전히 고치기 위해 향후 10년간 570억 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자본 투자금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드하우스 네피낙 수장이 최근 제안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판했다.

3일간의 회의를 앞두고, 원주민 총회와 정부 간의 협상은 캐나다의 절반 이상인 원주민을 대표하는 4명의 지역 추장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우드하우스 네피낙 수장에게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는 편지를 보냈었다.

이에 대해 우드하우스 네피낙 수장은 모든 추장이 올해 말 예정된 투표 전에 초안 협정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