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2 – 가을철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일교차가 조석으로 커지면서 가을철건강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환절기는 급격한 온도변화로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체부위마다 생기는 질환이 다르고 이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도 다르다. 신체부위별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의 종류를 알아보자. 특히 알레르기비염환자는 음식을 먹기 전 달걀, 우유, 콩, 곡류, 어류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지 위와 같은 음식을 먹기 전 자신의 체질을 충분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을 예방하려면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다시마, 감자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결막염환자는 가을철 9-10월에 많이 발생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안구충혈, 따금거림, 이 물감,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시마, 감자에 들어있는 칼륨은 안(眼) 세포를 재생하고 염증을 억제한다. 또한 시금치도 루터인 성분이 풍부해 시력을 담당하는 횡반세포에 도움을 줘 전체적인 눈 건강 및 면역력증강에 효력이 있다. 블루베리, 포도 등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역시 안구의 예민함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려면 딸기, 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딸기, 귤 속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발생하는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같은 비염증상을 예방한다. 알레르기비염환자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꽃가루 및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생긴다. 알레르기비염은 크게 통연성 비염(집먼지 진드기 등)과 계절성비염(봄가을꽃가루 등)으로 구분한다. 딸기, 귤 속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성분은 호흡기손상을 막아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감기로 인한 호흡기통증을 예방하려면 사포닌이든 홍삼, 도라지를 먹는 것이 좋다. 감기는 가장 흔한 호흡기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잘 걸린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인후 통, 가래, 편두통, 오한 등이 발생하는데 이때 홍삼이나 도라지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홍삼, 도라지 등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점막을 형성하는데 쓰인다. 기관지점막분비물이 생기면 병원균으로부터 목을 쉽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아연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시금치, 케일 등의 녹황색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아연과 비타민C는 손상된 호흡기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