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4 – 찬 것보다는 따뜻한 것을 즐기자

옛날에는 식당을 가거나 집에서나 따뜻한 보리차 물이나 숭늉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어디서나 찬 냉수나 찬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우리들의 생활에 당연한 일이 되었다. 보통아이나 어른이나 찬 걸 찾으면 열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사실은 찬 것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는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찬 것은 위축기능, 오그라드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찬 것을 먹게 되면 인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건강을 해치게 된다.

기온이 내려가고 찬 바람이 불면 몸이 오그라들고 활동력도 떨어진다. 그러므로 겨울이오면 물이 얼어붙고 땅도 얼어붙으며 모든 생명체가 오그라들어 최소한의 기능만 발휘한다. 목욕탕에 갔을 때 찬 물에 들어갔을 때와 따뜻한 물에 들어 갔을 때의 느낌을 생각해 보면 찬 것과 따뜻한 것의 성질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찬 것은 오그라들고 위축되는 느낌이며 따뜻한 것은 안락하고 편안하며 풀어지는 느낌을 준다. 또 추운 겨울에 밖에서 추위에 떨다가 따뜻한 물과 따뜻한 난로 가에서 몸을 녹이면 몸이 훈훈해지며 혈액순환이 되며 생기가 솟아나는 것을 느낀다. 우리 몸은 체온과 비슷한 36.5˚C로 따뜻한 환경이 가장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

건강한 사람이야 찬 걸 먹어도 견뎌낸다는 말이지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약한 사람은 찬 걸 즐겨 먹게 되면 조만간 탈을 내고 만다. 아직도 항간에는 찬 걸 먹으면 장이 튼튼해진다는 말을 들었다며 태연하게 찬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건강을 위해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어린이들은 단 음식을 많이 먹어 위장의 활동이 게을러지고 또한 육류도 일찍부터 즐겨먹어 위가 시달리기 쉽다. 찬 것까지 먹는다면 아이가 얼굴이 노래지고 허구한날 감기를 달고 콜록 이며 각종 알레르기질환에 시달린다. 중이염, 비염, 편도선염을 잘 앓고 쉽게 피로해하며 신경질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위장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은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으므로 원기가 부족하게 되고 차가운 곳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 특히 추운 날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 등은 냉증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찬 음식을 너무 좋아하거나 냉맥주를 마시면 냉증의 원인이 된다.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인체의 기능이 위축되어 건강에도 해를 끼친다. 찬 것을 먹는 것을 조심하고 따뜻한 것을 즐겨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