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3 – 불면증의 한방치료

불면증이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인데 불면의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1) 걱정이나 정서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경우이다. 잡생각이 많거나 근심이 있을 때는 잠이 오지 않는다. 2) 통증이나 기침, 가려움증 및 호흡곤란 등의 신체적 요인이다. 이때는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질환부터 치료해야 한다. 3) 불안상태, 우울증 및 정신병적 상태 등의 정신의학적 이상의 요인이 있을 수 있다. 4) 밤일이나 여행에 의한 시간차 및 소음이나 불빛으로 인한 생리적 요인이 있다. 5) 중추신경 자극제나 beta-차단제 및 알코올이나 수면제를 끊음으로 발생하는 약물학적 요인이 있다. 6) 나이증가에 따른 노화현상으로 수면변화 등의 요인이 있다. 이들 중 가장 흔한 요인은 주로 심리적인 배경이다.

불면증을 가볍게 여기고 수면유도 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미국의 메이요병원 수면장애센터는 불면환자에게 잠을 위한 10가지 방법을 권장했는데 여기에도 수면제에 의지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다. 그 전체적인 불면증예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지 말자. 2) 잠자리 전에는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라. 3) 카페인과 니코틴을 피하라. 이런 물질은 각성상태를 만든다. 4) 낮에는 왕성한 활동을 해라. 5) 실내는 선선하게 손발은 따뜻하게 하라. 6) 낮잠을 20분이상 자지 말라. 낮에 잔다면 햇빛을 철저히 차단해라. 7) 소음을 줄여라. 라디오와 TV를 꺼라. 8) 잠자리를 직접 만들어라. 자신이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잠자리를 만들어라. 15분내에 잠들지 못하면 차라리 일어나서 뭔가를 해라. 억지로 잠을 청하면 그 스트레스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9) 따뜻한 물로 샤워해라. 10) 수면제에 의지 하지 말라. 수면제를 꼭 써야만 할 때는 최소량만 먹고 절대로 술과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수면제가 복용중인 다른 약물이나 현재 앓고 있는 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은 심장(心臟)과 비장(脾臟) 및 담(膽)이 허약해져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그러므로 진단해 그 증세에 맞도록 침과 약을 처방한다. 또한 기공요법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공요법은 불면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불면증을 겪고 있는 분들은 심장에 열 기운이 뭉쳐있고 아랫배에 기운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심장의 열 기운을 아랫배까지 내리면 쉽게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많이 뭉쳐있기 마련인데 이 열만 조금 풀어줘도 불면증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평소에 넉넉한 마음과 여유 있는 생각이 불면증의 가장 큰 치료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