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 심한 분들은 발가락이나 발목부위에 관절이 아파오면서 저리고 쑤시게 되는 증상이 반복되고 심하면 밤에 오한과 발열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은 심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끙끙 앓게 된다. 이러한 통증에 대하여 우선 자신이 해당되는지 자가진단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의 글에 4개이상 해당된다면 한번쯤 통풍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통풍의 자가진단법. 1) 관절부위가 아프고 특히 발가락이나 발목 무릎이 아프고 저리다. 2) 밤에 주로 발병하여 통증이 생긴다. 3) 발갛게 부으면서 심하면 발열이 뒤 따른다. 4)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점차적으로 통증이 심해진다. 5) 관절에 기형이 생겨 불룩하게 튀어 나온다. 6) 평소에 육식을 즐긴다. 7) 대체적으로 신장이 약하다.
이러한 통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2가지이다. 하나는 선천적으로 신장이 약하여 요산을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여 신경 맥의 혈액이 응고되어 나타나는 경우이고, 후천적인 원인은 요산을 발생시키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여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외에도 많은 원인이 있다.
이러한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와 신경 맥 혈액의 응고된 부분을 풀어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통풍은 요산이 몸의 관절에 축적되어 생긴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요산이 몸에 많이 생겨도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지만 신장이 약하면 요산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풍의 발작원인이 된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서 깨끗하게 하고 몸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몸의 배수로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너무 많은 찌꺼기로 인해 막히게 되는 것이다. 자연히 요산의 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통풍이 생기게 된다.
통풍은 인체의 근피표면이나 경락에 바람이나 찬 기운, 습기, 열 등의 사기(邪氣)가 침습하여 기혈경락에 장해를 일으켜 관절이 발적, 부종, 발열, 동통하고 기형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급성 기 치료와 만성 기 치료로 나눈다. 급성 기에는 위의 원인이 되는 나쁜 기운들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며 만성 기에는 오래된 담이나 어혈 기혈 허약 등을 치료한다. 치료는 원인들에 따라 풍, 한, 습, 열 등의 사기를 없애주면 된다. 통풍의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면 체질진단을 하여 체질과 병증에 맞는 한약을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