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전이재발이다. 이는 암으로 진단 받게 되면 결국에는 전이재발로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368명의 말기 암환자의 사망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전이에 의한 사망률이 97.28%라고 하였다. 그 중 폐 전이가 23.37%로 가장 많았고 뇌, 간, 골 전이 순이었으며 2개이상 장기가 전이된 비율도 20.38%나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여러 장기에 동시 다발적으로 전이하면 사망률이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전이(轉移)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 각종 치료를 다 받고 양호한 결과로 지나다가 얼마 후 암이 처음 발생한 부위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 새로운 암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재발이란 수술,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치료 후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판정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 주위에 암이 새로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재발된 암은 수술이 깨끗하게 되지 못하여 남아 있었던 부분이나 방사선치료 부위나 항암치료 후 숨어있던 암세포가 성장조건이 적합해지면 다시 그 자리에서 성장하게 된다.
재발과 전이는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일련의 복잡한 과정과 병의 국소 혹은 전신적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암의 재발과 전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하여는 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암세포에는 불리하고 정상세포에는 유리한 몸의 상태를 유지해줘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암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몸의 면역기능강화로 본다. 예방과 질병상태를 고려하여 보이지 않는 암세포에 관한 관리를 하게 된다. 즉 암 치료의 근본목표는 보이는 암 치료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이재발을 막는 것이다.
수술이 곤란하고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만으로 치료할 경우에는 부작용방지와 체력회복을 목적으로 한방치료를 적극 병용하는 것이 전체적인 차원에서 항암효과를 상승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한방치료를 통해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한방처방은 항암, 방사선, 수술 등의 치료 시 나타나는 다양한 부작용 곧 백혈구감소증, 오심, 구토, 식욕부진, 피로, 통증, 구강건조 등을 치료함으로 암 치료중단을 방지하고 치료효율을 높여준다. 한약물 치료는 물론 최근에는 침구치료가 암 치료에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침구시술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그 효능을 입증 받고 있으며 본 한의원에서도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해 가고 있다. 서양의학적 암 치료를 원래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신진대사 개선을 통한 삶의 질과 생존율 향상에 의미 있는 작용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