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지만 피부에는 썩 좋은 계절이 아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건조하고 꽃가루도 날려 피부질환을 일으키기 쉽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재채기, 콧물과 함께 눈이 가렵고 피부에 발진이 돋기도 한다. 또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져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봄철에는 겨울에 닫혀있던 땀샘과 피지선의 왕성한 활동 때문에 땀과 피지가 다량분비 되어 여드름이 발생한다. 그래서 비누나 클렌징크림 등으로 항상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깨끗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지나치게 잦은 세안과 샤워를 하는 것은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피부지질 층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바람직한 피부청결을 위한 세안과 샤워는 하루에 한두 번이 적당하다.
봄이 되면 바깥공기는 더 건조해진다. 피부는 탈수가 되면 까칠해 보이고 늘어지고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트러블도 생긴다. 운동을 하기 전 물 한잔은 보약이 된다. 술을 마시는 도중이나 음주 후에도 피부를 위해 물을 많이 먹은 게 좋다. 여드름이나 기미가 생기는 피부라면 수분섭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가능한 하루 8잔이상 마셔주면 좋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선 수면이 필요하다. 하루에 7시간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은 병원치료나 마사지보다도 더 확실한 피부트러블치료제가 된다. 피부는 몸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환절기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환절기에는 화장품을 안 바꾸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피부가 건강한 상태일 때, 가능하면 계절의 중간에 바꾸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피부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기도 바쁜 봄철에 화장품까지 바꾸다 보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원래 사용하던 제품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름기가 적은 영양크림이나 가벼운 나이트크림으로 바꾸는 정도가 좋다. 여기에 노화방지용 화장품 하나 정도를 구비해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봄에는 자외선이 더 강해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더 많아진다. 피부는 탄력을 잃으며 붉게 달아오르기도 하며 거무스름한 착색을 남기기도 한다. 햇빛에 노출이 더 심해지면 일광화상을 입고 기미와 주근깨 등도 짙어지거나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외출할 때는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차단크림은 외출 30분전에 꼼꼼히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되었을 때는 증상에 따른 치료와 함께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함으로 색소침착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침술의 “Facelift”치료는 콜라겐생성을 도와줌으로 안면피부자체를 건강하게 하고 잔주름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겸하여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를 권한다. 이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이 항 산화작용을 나타내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에 활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