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 심근경색환자의 섭생과 조리

심근경색증(心筋梗塞症)이란 동맥의 혈전(血栓), 전색(栓塞) 따위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심근이 괴사(壞死)하는 병을 말한다. 발병초기에는 육체적, 정신적 안정을 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른 생활수칙을 지키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동맥경화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식이요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환자의 조리와 섭생은….

1) 발작이 있으면 우선 금식을 하고 갈증이 있을 때 수분을 소량씩 섭취한다.

2) 2-3일지나 증상이 없어지면 소화와 흡수가 잘되는 유동식을 주되, 저지방식이 중요하다. 미음, 주스 중심의 유동식에서 3부, 5부, 전죽으로 점차 바꾸어준다.

3)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숨이 차고 협심발작을 일으킬만한 요인을 피한다. 정신적 긴장이나 격렬한 운동, 과로 등을 피한다.

4) 발작 후 2-3주일간은 절대 안정을 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보행연습을 한다.

5) 매일 아침 식전에 체중을 측정하며 식사량을 조절한다. 이는 체중을 되도록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므로 비만한 사람은 조금씩 체중을 줄이도록 한다.

6) 심부전 발생우려가 있으므로 염분을 6-8g 정도로 제한한다.

7) 식사는 한꺼번에 과식하지 말고 소량씩 먹는 것이 좋다. 에너지의 과잉섭취는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항상 8부정도만 먹는다. 매일 아침 같은 비율로 먹고 가능하면 1일 1-2회 간식을 한다.

8) 저 열량, 고단백 식, 저지방 식을 원칙으로 한다.

9) 음식을 잘 씹어 먹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면서 먹는다. 식사를 천천히 함으로써 모든 생활도 천천히 진행하여 발작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동물성지방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고 식물성음식을 택한다. 셀러드유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11) 심근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 미네랄,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한다.

12) 전분과 같은 함수탄소도 제한한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서 지방으로 바뀌게 되므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13) 식물섬유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변비는 심근발작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14) 과음이나 흡연은 되도록 금하고 발병 수 개월 이내에는 금연한다.

15) 식 후 바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16) 비만, 고지혈증 환자가 발작을 하면 치료기간 중(1개월)에는 총 열량을 1000cal이정도 섭취하고 단백질은 80g을 섭취한다.

17) 치료기간이 끝난 후 퇴원해서는 1200-1500cal정도의 열량을 섭취한다.

18) 3개월정도 지나 사회에 복귀하면 열량은 체중을 고려하여 1500-2000cal를 섭취한다.

19) 육류는 끓이거나 굽는 것이 좋으며, 지방은 되도록 식물성을 선택하되, 셀러드유를 권한다.

20) 스트레스나 중노동을 요하는 일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