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병은 뇌에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중풍과 심장의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 등이 있다. 오는 부위는 다르지만 원인은 혈액순환장애로 생기는 병이다.
그 중 중풍의 전조증상은 한쪽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사지의 힘이 빠지는 증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하는 등의 자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경우, 혹은 심하게 얻어 맞은 것 같은 두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중풍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심한 경우 일어설 때 한쪽으로 몸이 기울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운 증세가 올 수도 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증세가 나타나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뇌 혈관계질병의 한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으니 이상신호로 보고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중풍은 예방이 중요한데 적당한 운동과 금연, 평소 스트레스를 덜 받고 과 체중을 막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흡연은 혈액순환 병과 관계가 깊다. 흡연자의 경우 1년만 금연해도 발병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며 5년이상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낮아진다. 소금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동맥경화와 당뇨 등을 예방해야 한다. 비만은 모든 병의 원인으로 몸에 좋다고 이것저것 먹는 것보다는 조금 덜 먹는 것이 장수의 지름길이다.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30분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중.장년층은 빨리 걷기, 청년층은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유산소운동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담배를 피우고 조급해지면서 운동의 부족, 폭식을 하면 직접적인 중풍의 원인이 된다.
동맥경화로 유발되는 질환은 두통, 중풍, 흉비 등의 범주에서 볼 수 있고 그 원인은 기체(氣滯), 습담(濕痰), 어혈(瘀血), 화(火), 기허(氣虛) 등이다. 이런 증상의 개선에는 체질별 건강법이 유효하다. 태음인은 우선 뭐든지 잘 먹고 성격이 느긋한 편인데 습담이 많이 생기는 체질이다. 고혈압, 당뇨, 비만, 동맥경화가 올 수 있는 체질이다. 적당한 운동과 욱하는 성질을 정리하고 뇌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삼가 하자.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이고 화가 많은 체질이다. 일을 벌여 놓고 마무리를 잘못하여 뇌에 부담을 주어 발생한다.
소음인은 모든 것을 너무 꼼꼼하게 생각하고 오래 기억하고 쉽게 풀어지지 않는 관계로 신경이 너무 예민하다. 평소 약간 대범한 태도를 가져보는 것이 좋다.
태양인은 상체가 실하고 허리가 약하며 목덜미가 굵고 머리가 크다. 성격은 거침없이 행동하고 과단성이 있고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모든 체질을 불문하고 건강해지는 방법은 적당한 운동, 여유 있는 생활태도, 금연, 적절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