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취증 – 암내라고 불리는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는 땀 속의 지방산과 유기물 성분이 땀샘주위에 몰려 사는 박테리아와 결합∙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지방성분이 많이 든 육류섭취가 늘어 액취증 환자도 많이 늘고 있다. 냄새가 약하게 나면 약용비누나 향료 등 방취제를 사용하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뿌려준다. 털이 많은 사람은 제모를 하거나 면도를 한다. 달걀이나 생선, 간, 콩류 등 콜린 성분이 많은 음식은 몸 냄새를 강하게 하는 만큼 섭취를 자제한다.
* 발 냄새 – 발 냄새는 발에서 땀이 지나치게 분비 됐을 때 각질층이 세균이나 곰팡이와 결합, 부패돼 발생한다.
발 냄새를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발을 씻을 때 마지막 헹구는 물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씻어내면 냄새가 없어진다. 씻고 난 뒤에는 파우더를 뿌려 습기를 제거한다.
외출 전 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나쁜 냄새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발과 다리에 피로를 풀어준다. 또 꽉 막힌 신발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양말을 신는다. 이렇게 해도 고린내가 계속 난다면 발에 땀 분비 억제 제를 바르거나 항 콜린성 약물을 먹는다. 아주 심하면 땀 분비에 관여하는 교감신경의 일부를 처단하는 주사를 놓는다.
보톡스 주사도 고려해 볼만하다. 효과가 6-12개월정도만 지속돼 다시 맞아야 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콧속 냄새 – 흔히 축농증이나 위축성비염, 종양 등이 있을 때 치즈 냄새와 비슷한 고린내가 코 안에서 난다. 질병으로 인해 콧속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게 되면서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이런 경우 생리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면 콧속에 존재하는 분비물과 코딱지 등이 제거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단, 생리 식염수의 염분 농도가 너무 높으면 콧속 점막의 섬모운동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성축농증은 약물 치료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만성축농증이라면 수술해야 한다. 몸 냄새의 한방치료는 장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와 간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 있다. 음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질을 개선하면 몸의 나쁜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