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자외선이 강렬한 계절이므로 어느 때보다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햇살은 강해지고 고온 다습한 환경이라 많은 사람들이 간편한 복장을 하게 되어 노출되는 피부면적이 넓어진다. 그래서 피부에 많은 부담을 주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때로는 피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번 칼럼은 여름철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 들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 과도한 햇빛노출을 피한다. 여름에 해수욕장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구릿빛 피부를 만들려고 선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는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을 야기시키는 주범이 햇빛 속 자외선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오히려 자외선이 주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이다.
자외선이 우리에게 주는 해로운 점들을 살펴보면 피부암 유발과 피부노화 촉진으로 인한 피부탄력 손실로 얼굴 주름이 더 깊어지게 된다. 또한 햇빛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고 화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햇빛이 강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시간대에서는 가능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하고 구름이 많이 낀 날에도 80%정도의 자외선이 구름을 뚫고 나와 우리 피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적절한 도포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요즘엔 자외선 차단제가 기초화장품의 필수 라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대부분의 자외선차단크림은 한번 도포하면 약 2-3시간 정도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않아 3시간마다 도포를 다시 해야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해서 비타민이 풍부해지도록 해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과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에는 외상이나 벌레에 의한 교상 등을 받기 쉽다. 모기 등에 물리게 되면 가려움증에 걸려 긁다 보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한다.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진한 향수나 화려한 무늬의 옷들은 야외에선 삼가자.
셋째, 적당한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고 청결케 한다. 땀 흘린 후 샤워를 하여 깨끗이 씻고 피부를 건조시켜야 한다. 특히 피부끼리 접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를 건조하게 하자. 여름철에는 땀이나 피지분지가 많아져 피부의 모공정체현상이 심해지므로 외출 후에는 항상 청결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