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인삼, 대추, 생강, 마늘 등의 재료와 함께 고아 만든 여름철의 대표적인 한국의 보양음식이다. 입맛을 잃기 쉬울 때 먹으면 보신효과가 매우 높은 한국전통음식이다. 이러한 음식을 예로부터 삼복더위 무더운 한 여름철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날을 정하여 보신 효과가 뛰어난 음식을 먹는 풍습이 한국인에게는 전해오고 있다.
이 중 삼계탕은 토종 닭에 찹쌀, 마늘, 인삼(수삼), 대추 등을 넣고 끓여 내는 탕으로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지고 만성피로 등 이른바 여름을 타는 증세가 나타날 때 땀을 뻘뻘 흘려가며 먹으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여름철에는 바깥의 상승된 기온 때문에 체온도 함께 올라가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근처는 다른 계절보다 20-30%의 많은 혈액이 모이게 된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체내의 위장과 간을 보호해주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닭에 관한 문헌본초강목을 찾아보면 보양, 보익의 효과가 있어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닭은 오장을 충실하게 하지만 그 중 특히 간으로 들어가 간의 양기를 도움으로써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닭고기는 100g당 단백질 19.8g, 지방 14.1g, 회분 0.6g, 철분 1.2mg, 비타민 A 14이 u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단백 식품으로의 아미노산은 쇠고기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닭고기는 고단백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체내의 부족한 양기를 북돋아주는 건강식품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다른 육류에 비해 담백한 맛이 뛰어나고 지방분이 적어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삼계탕 요리법
재료 : 닭(영계) 1마리, 찹쌀 1컵, 밤 5톨, 대추 10알, 인삼 1뿌리, 마늘 1통, 황기 20g, 녹각 20g, 구기자 20g, 대파 1대
만드는 순서
- 닭은 배를 가르지 않고 내장을 꺼내 깨끗이 씻어 놓는다.
- 닭 속에 불린 찹쌀, 밤, 대추, 마늘, 인삼을 넣어 배를 채운다.
- 이쑤시개로 닭다리를 고정시켜 내용물을 빠지지 않게 한다.
- 한방 재료인 황기, 감초, 녹각, 구기자를 베 보자기 주머니에 넣는다.
- 냄비에 닭과 한방 주머니를 넣고 물을 부어 1시간 30분정도 푹 익힌다.
- 그릇에 닭을 올린 후 대파를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