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 식도암

목에서 위장까지 음식물을 연결하는 관인 식도 안에 있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악성종양이 식도암이다. 식도암은 50대 이상 남성에서 자주 발생하며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 식도 암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식도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파악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흡연, 음주, 부적절한 식습관, 문화적 습관, 영양결핍, 발암성 유두종 바이러스와 위,식도 역류, 식도 협착, 식도 이완 불능증 등을 들 수 있다.

식도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음식물을 삼킬때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 가슴 혹은 어깨 뼈 사이의 통증, 속쓰림, 위산의 역류, 체중감소, 쉰 목소리, 만성적인 기침과 구토,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식도암을 ‘열격’으로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로 내려가지 못하고 기운이 통하지 못해 음식을 먹으면 구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음식물의 부적절한 섭취와 함께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감, 분노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식도암의 한방치료는 병변 장기인 위(   )와 함께 간(  ), 신 (   ) 등의 장기와의 관계성을 고려해 치유한다. 질병의 허실(   )을 잘 변변해 실증(   )인 경우는 기운의 뭉침, 담음(   ), 어혈(  ) 등을 제거한다. 허증(  )인 경우는 진액(   )의 손상 정도 및 기혈(   )의 허약(    )정도에 따라 침, 약침, 뜸, 한약 및 향기요법, 훈증요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요법을 활용한다.

최근에는 서양 치료법인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의 치료와 면역 기능 보강 및 항암치료 효과의 상승을 목적으로 서양의학적 치료법과 병행하기도 하며 말기 암 환자의 증상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방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식도암 예방을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끊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며 탄수화물과 동물성 단백질의 과도한 섭취와 타거나 그을린 음식, 소금에 절인 야채 등의 음식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