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 관절통,관절염,통풍관절

인체 모든 관절 부위의 통증을 통칭하는 것이 관절통이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쉽게 발병하는 부위는 무릎, 발목, 어깨, 손목, 팔꿈치,  손가락 등이다. 이런 곳에 통증이 오거나 염증증상이 있으면 관절통, 관절염 이라 한가. 양의학적으로 류머티스 관절염,결핵성 관절염,통풍 관절염 등으로 분류하지만 원인 기전은다양하다.

한의학에서 관절통 관절염을 비증이라 하는데 기혈의 순환 이상으로 오며 인체 기능이 허약할 외사가 근육,관절,인대 등에 침범해 순환과 신진대사 장애를일으키면서 동통이나 염증, 감각이상, 관절 운동 시강을 초래한다. 임상에서는 증상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해서 치료하고 있다.

1.행비(行痺)

이증상의 특징은 지체(肢體: 관절 동통 부위의 ,다리) 관절부위의 통증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아픈 것이다. 예를 들면 왼쪽 무릎이아프다 괜찮아 지면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 발병 초기에는 열도 나며 오한도 난다. 증상은 부인 층에서 주로 산후 후유증을 많이 발생한다. 관절을 폈다 구부렸다 통증이 수반된다.

2.통비(痛痺)

지체롸 관절이 찌르듯이 아프면서 심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완화 되고 차게되면 동통이 심해진다. 관절에 운동장애가 오며 환부에 손을 대면 차가운 느낌이 온다. 이러한 환자들은 평소 차가운 것을 싫어하며 따뜻한 곳을 찾는다. 몸이 허약한 분들에게 이런 증상이 많다.

3.착비(着痺)

이것은 지체와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서 무겁고 감각이 둔해진 것을 특징으로 하고 통증부위가 고정되어 있고 움직일 통증이 동반 된다. 초기에는 바람이싫고 열이 나며 땀도 난다. 오래 경과되면 통증이 심해지면서 누르면 더욱 아파한다.

4.열비(熱痺)

관절에 열이나고 부으면서 아프다. 시원하게 하면 통증이 완화되며 하나의 관절에서부터 여러 관절에 발생 있다. 심하면 전신에 열이 난다. 갑자기 엄지 발가락관절이부으면서 구두도 신지 정도로 통증이 심각할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 병원에 가면 통풍관절이란 진단을 받는다. 현대의학에서 비교적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이나한방에서는 체질과 원인을 분석하여 변증시치법으로 임상에서 많은 통풍환자를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