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스트레스란 무엇인가?

이 분야에서 최초로 이론을 정립한 한스셀리 박사에 의하면 ‘변화를 요구하는 어떤 상황에 대한 신체의 비특이적 반응’이며, 만일 이것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긍정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을 때는 신체에 해를 주는데, 이 때는 스트레스라 하지 않고 ‘디스트레스’라 한다.

 

또 셀리박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3단계의 적응과정을 받는다고 한다. 첫 번째는 ‘경보음이 울리면서 놀라는 시기’로, 이 때 우리 몸에서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다음 대부분은 쉽게 없어지거나 빨리 피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므로 초기의 경보시기가 길어지게 되면서 두 번째 시기인 ‘저항기’가 오게 된다. 이 저항기 시기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생리적 반응에 대하여 버티고 대항하게 된다. 만일 이 때도 스트레스가 안 없어지고 계속되면 세번째 시기인 ‘탈진기’가 오게 되며 이어서 각종 질병이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 스트레스와 노화

스트레스 그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니다. 즉, 스트레스란 단지 ‘우리 몸이 조용히 있기 보다는 좀 더 활성화 될 필요가 있는 신체적 정신적 상황’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온도가 변하는 것은 신체로 하여금 좀 더 적절히 반응하도록 만드는 스트레스이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거나 테니스 경기, 가족을 위해 파티를 준비하기, 흥미 진진한 영화나 책을 읽는 것 등등은 모두 신체적, 정서적 반응을 요구하는 상황이므로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라 한다.

 

스트레스는 그것에 대한 신체 반응의 종류에 따라 무해 할 수도 있고 해로운 것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이를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도전으로 생각하질 않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피하려고만 하면 불안 반응이 나타나게 되며 이어서 두통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며 점점 면역 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매일 매일의 일상적인 자그마한 많은 일들을 즐겁고 긍정적인 태도로 하질 않고 지루해하며 잦은 신경질적 반응을 하는 사람에서도 역시 스트레스는 인체에 해롭게 작용한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관련 신체반응 연구를 보면 식욕 감소, 체중감소, 면역세포 감소 및 혈액 내 콜레스테롤 증가가 관찰되었다. 스트레스는 또한 체내 활성산소의 생성도 증가시킨다. 게다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몸 안에서 분비되는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 – 코티졸, 에피네프린, 노어에피네프린 -에 의해 활성산소의 생성이 더욱 증진되기도 하므로 결국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