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RICE(라이스) : 운동 중 응급 처치

운동을 하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염좌다. 일반적으로 발목 또는 손목을 삐었다라고 하는 것이 바로 염좌인데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몇 가닥 혹은 전부 끊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염좌는 농구, 축구 등 격한 운동을 하는 청소년이나 청년층,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들, 관절이 약한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어느 나이에도 쉽게 발생 할 수 있는 질환이다. 염좌는 무릎, 어깨, 손가락 등 인체 내 모든 관절에서 발생 할 수 있다.

염좌의 경우 해당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부어올라 움직이기가 어렵고 내출혈이 있어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한다. 충격 이후 즉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처음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쓰리고 시큰거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염좌는 치료만 적절히 받으면 하루 이틀 사이에 증상이 좋아지고 대부분 한 달 이내에 회복이 가능하지만 제때 올바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복기간이 늦어지고 손상부위가 약해져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RICE 기법

운동 중 다쳤을 때 올바른 응급처치법이 바로 RICE기법이다. 우선 안정(Rest)을 취하고 얼음(Ice)찜질을 하며 압박(Compression)을 가하여 지혈을 하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임(Elevation)으로서 출혈과 부종을 줄이는 방법이다.

첫번째 R은 Rest의 의미로 휴식을 취하라는 것인데, 손상 부위의 안정과 함께 추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이다. 인대가 늘어나 제 위치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움직이게 되면 손상 부위가 더욱 약해져 증상 재발의 우려가 높아진다.

두번째 I는 Ice를 뜻하며 얼음 혹은 찬 물수건을 이용한 냉 찜질을 의미한다. 냉 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막아주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세번째 C는 Compression으로 압박을 의미한다. 손상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켜 탄력붕대 등으로 감아주거나 보호대를 대는 방법이다. 이때 붕대를 지나치게 꽉 감을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상처부위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좀 여유를 두고 붕대를 감아 고정시킨다.

네번째 E는 Elevation으로 상처 부위를 높여 주는 것이다. 상처가 붓는 까닭은 심장에서 보내져 온 혈액이 상처부위에서 제대로 순환되지 않고 정체되기 때문인데 상처부위를 높게 해주면 중력에 의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붓기가 덜해지고 가라앉게 된다.

운동이나 등산 중 삐었을 때는 이 RICE(라이스)응급 처치법이 큰 도움이 된다. 기억할 것은 응급처치 후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염좌 발생시 침 치료와 함께 인대와 근육을 보강하면서 손상 부위의 기혈을 순환시키는 한약 처방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