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몸 전체의 기능을 주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뇌 속에 생긴 종양은 악성(암)이 되기도 하고 양성이 되기도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비 악성종양도 악성종양과 같이 신체의 무능력 상태를 초래 수도 있다. 그러므로 뇌종양 치료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없애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한.양방학적인 치료방법과 투병방향을 설정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은 한의학에서는 ‘뇌옹(腦癰)’이라고 한다.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 자체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파괴하는 국소 증상과 한정된 공간에서 종양이 커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두개내압 항진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국소 증상으로는 뇌의 각 영역에 따라서 부위에 따른 각각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좌측 전두엽의 운동영역(손발을 움직이게 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오른쪽 반신에 마비가 일어난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의 좌측에 종양이 생긴 오른손잡이의 경우 무기력, 치매적 행동 등의 성격 변화나 요실금, 오른쪽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 후두엽에 종양이 생겼을 경우는 시야 협착, 시야 결손 등이 나타난다.
-오른손잡이의 좌측두엽(외손잡이의 경우 우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언어 장애가 일어난다. 뇌의 중심이 있는 뇌하수체와 송과체, 시상하부 부근에 종양이 생기면 눈을 움직이는 동안 신경에 장애가 일어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호르몬의 분비 이상 때문에 무월경이나 성장 장애등 내분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소뇌나 간뇌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손발이 떨려 움직임을 잘 제어 할수 없게 되거나 청력장애, 안면마비, 안진 등이 일어난다.
-또 한정된 두개 속에서 종양이 커지면 정상적인 뇌를 압박해 두개 내압이 상승한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두통, 구역질, 구토, 시신경 유두의 울혈 등이 발생한다. 두통은 초기 뇌종양의 약 20%에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70%에서까지 나타난다. 두개내압 항진이 계속 진행 되면 두통이 심해지고 구역질, 경련, 실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종양이 의심되는 자각 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진찰을 받아 증상의 경과를 자세히 설명해서 신경학적인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뇌로 전이하기 쉬운 암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앞에서 말한 것 같은 자각 증상이 나타나면 CT촬영및 MRI촬영을 통해 모든 종양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진단 받아야 한다.
-뇌종양의 한방치료는 병증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할 수 있다. 먼저 식욕이 있는 경우에는 종양의 성장을 막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종양의 확대를 막고 나아가서는 소멸시키는데 역점을 둔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약침요법, 온열요법, 산소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요법을 병행한다.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의 병증 정도와 상태 생활습관 환경 등을 고려한 처방으로 소화기계의 회복을 유도하고 그 다음에 치료를 시작한다.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을 대비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체를 강화 할수 있는 면역 증진처방과 수술 후 수술 부위의 빠른 회복과 기력 회복을 위한 처방을 하거나 수술 후 재발 방지와 삶의 질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