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과 함께 노래하는 의사 선생님

몬트리올의 한 의사가 자신의 환자들과 함께 노래하며 상태가 호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한다.

Maisonneuve-Rosemont병원에서 방사선 종양학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Dr Christian Boukaram은 치료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On My Own»라는 곡을 발표하였다. “제 본업 이외에 이런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 중략] 언젠가는 음반을 내고 싶다는 꿈이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병원에서 10년 이상을 근무해오고 있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해왔다는 Dr Boukaram은 “몇 년 동안의 망설임 끝에 꿈을 이루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이번 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 1980년 정신질환 연구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 음악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Dr Yves Lamontagne의 업적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4월 30일 발매한 앨범의 판매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의 일부는 정신분석 연구와 암환자 단체의 활동을 주관하는 병원의 Fonds CROIRE 재단 및 Dr Boukaram가 조직한 30여명의 환자로 구성된 합창단을 후원하는데 쓰여진다.

Dr Boukaram에 따르면 지난 2016년 Université Drexel à Philadelphie가 실시한 연구결과 및 다양한 논문을 종합해 볼 때 음악은 암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전하며 “환자들에게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고통을 경감시키기도 합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큰 용기를 얻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역시 음악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제게 있어 음악은 음악은 제 자신을 재충전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열정을 갖고 환자들을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음악을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PETIT TOKEBI